요즘처럼 마스크 속 피부가 예민해지기 쉬운 때에는, 조금이라도 관리해보려는 마음으로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됐어요. 여드름이 올라오면 진정이 더디고 자국이 남는 게 속상하더라고요. 그래서 친구의 추천과 세일 소식을 보고 바로 주문하게 되었는데요, 기대 반, 호기심 반의 마음으로 사용기를 남겨봅니다.
패키지는 심플했고, 구성도 단순했어요. 스팟케어 패치가 24개 들어 있고, 크기가 서로 다른 두 가지 사이즈가 있어 트러블 부위에 맞춰 고를 수 있었어요. 얇고 반투명한 시트가 피부에 밀착되는 느낌인데, 떨어지는 느낌 없이 잘 붙더라고요. 냄새도 거의 없어서 민감한 날에도 부담 없이 쓸 수 있었어요.
제가 가장 좋았던 점은 바로 붙이고 자는 동안의 편리함이었어요. 트러블 부위를 가려주면서도 피부에 자극이 거의 없고, 패치가 얇아서 화장이나 다른 스킨케어를 바로 올려도 밀리지 않았어요.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작게 붉었던 부분이 조금 차분해진 느낌이 들더라고요. 사용 직후 당장 효과를 기대하기보단, 지속적인 관리의 한 방법으로 느껴졌습니다. 또 휴대하기도 편해, 바쁜 출근길에도 주머니에 하나씩 넣고 다니며 필요할 때 붙일 수 있었어요.
다만 솔직히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먼저, 패치의 접착력이 강한 편은 아니어서 활동량이 많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상황에서는 움직임에 따라 자주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특히 코 옆이나 이마처럼 곡면 부위에는 부착이 잘 안 되는 경우가 있었고, 패치를 벗길 때 피부에 살짝 당김이 느껴졌습니다. 두께가 얇다 보니 찢어지기도 쉬워요. 또 가격대가 부담스럽다고 느끼는 분도 있을 거예요. 매일 쓰기엔 비용이 생각보다 들 수 있습니다.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로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본 적이 있어요. 트러블 위에 작은 패치를 붙이고, 그냥 자리에 눕혀 두었더니 잠자고 일어나자 붉은 기가 많이 진정돼 있었고, 다음 날 컨디션이 한층 좋아 보였어요. 외출 전에도 짧은 시간만에 붙여두고 다닐 수 있어서, 급한 자리에서 보정처럼 활용하기도 좋았어요.
결론적으로 처음 트러블 관리에 가볍게 시작해보고 싶은 분이라면 한두 번 정도 체험해보길 권하고 싶어요. 피부 타입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으니, 먼저 작은 영역에 패치를 테스트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매일 사용하기보다는 주 2~3회 정도, 상태가 심하지 않은 초기 트러블에 집중해 보는 것도 좋겠어요. 늘 그렇듯, 예민한 피부라면 패치를 먼저 테스트해 보고 적용 시간을 짧게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 오른쪽 방법으로 잘 활용하면 피부 컨디션을 조금씩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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