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 키우는 1년 반 된 고양이에게 맞는 사료를 찾다가, 뉴트로 1세 이상 실내묘용 닭고기와 현미 건식사료를 구매해 보았어요. 요즘 고양이의 체중 관리와 소화 건강이 더 중요하다고 느꼈고, 닭고기 단백질과 현미 식단이 실내묘에게 좀 더 균형 잡힌 영양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컸거든요. 그래서 이 사료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사용해 본 소감은 한마디로 “나쁘지 않다” 정도예요. 장점부터 이야기해 볼게요.
장점
– 주성분이 닭고기와 현미인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사람 눈으로 보기에도 너무 인공 향이나 불필요한 첨가물이 많아 보이지 않아, 고양이의 먹는 맛도 비교적 담백하게 다가오는 편이었어요.
– 묵직한 식감보다는 입에 넣고 씹는 느낌이 적당히 바삭하면서도 질긴 편이라, 어른 고양이가 천천히 씹으며 먹기 좋다고 느꼈습니다. 다이어트 중인 아이에게도 부담이 덜한 편인 것 같아요.
– 제 고양이는 실내 생활로 체중 관리가 필요했는데, 다른 사료에 비해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는 느낌이 들었고, 간식 섭취를 줄이더라도 식사로 충분히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 냄새가 과하지 않고 가족들이 거부감이 덜했어요. 냄새에 민감한 분들이나, 집안 공기를 많이 타는 편인 분들에게도 비교적 편하다고 느껴졌습니다.
– 보관이 비교적 용이한 편이었고, 밀봉이 잘 되어서 남은 양의 보관 걱정이 많이 줄었습니다.
아쉬운 점
– 다소 가격대가 높은 편이라 일상적으로 대량으로 구매하기에는 부담이 되더군요. 예산이 한정된 가정이라면 주기적으로 고민할 부분이에요.
– 처음엔 새 식단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조금 걸렸어요. 한 주 정도는 입맛이 바뀌는 듯 보이고, 먹는 속도가 불안정해 가끔은 남겨두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점차 안정되었지만, 입맛이 까다로운 고양이라면
전환 기간을 여유 있게 잡아두는 게 좋습니다.
– 현미 기반이라 섬유소가 조금 높은 편이어서 초기에는 배변 습관이 바뀌는 느낌이 있었어요. 물 섭취를 늘리려는 노력이 필요했고, 충분한 물을 함께 제공하는 게 중요하더군요.
일상 속 활용 사례
–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그릇에 담아 먹여봤는데, 냄새를 맡고 조용히 식탁 쪽으로 걸어가서 천천히 먹더라고요. 한 번에 많이 먹지 않고, 시간대를 나눠 조금씩 먹는 습관이 생겼어요.
– 주말에는 간식이 거의 필요 없을 만큼 식사 시간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어요. 샤워하고 돌아와도 사료를 남김없이 비워 주는 날이 많아져서, 실내묘의 식사 관리가 한층 수월해졌습니다.
– 물을 별도로 자주 마시지 않던 아이였는데, 이 사료로 전환한 뒤엔 물그릇의 물을 조금 더 자주 비워 두게 되었고, 변의 형태도 안정적이었습니다.
결론 및 조언
이 사료를 고민 중이신 분들께는, 먼저 고양이의 체중과 현재 식습관을 점검하시길 권하고 싶어요. 새로운 식단으로 바꿀 때는 1~2주에 걸쳐 서서히 섞어 주며 전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실내묘의 경우 활동량이 적어 체중 관리가 중요하니, 현미의 식이섬유 효과를 잘 활용해 주고 물 섭취를 함께 늘려 주면 더 안정적일 수 있습니다. 가격이 부담스럽더라도, 고양이가 잘 먹고 건강하게 유지된다면 그 가치는 충분히 크다고 느꼈어요. 다만 모든 고양이가 같은 반응은 아니니, 처음에는 소량으로 시작해 반응을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간단히 말해, 실내묘를 위한 닭고기와 현미의 조합이 필요한 경우 한 달 정도의 적응기를 거쳐 사용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단, 전환 시점과 물 관리, 그리고 비용 부담을 함께 고려해 보세요. 이 정도면 제 고양이의 생활 공간과 건강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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