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이유식 시작하면서 식탁이 매번 전쟁터가 되더군요. 흘림은 기본이고, 옷까지 더럽혀지니 세탁까지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그러다 KC인증까지 받은 이 실리콘 턱받이를 우연히 보게 되었고, 2개 세트 구성이라 교차로 사용하면 더 편하겠다 싶어 구입해 보았습니다. 바로 따블리에 실리콘 아기 이유식턱받이 2개세트 KC인증이에요.
실리콘 재질이라 촉감이 부드럽고 아이에게 자극이 거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편했습니다. 두께도 가볍고 말려 두면 다시 쓸 때도 무리가 없었고, 관리 측면에서 큰 기대를 했죠. 다만 실제로는 세척이 쉽다 보니 물티슈로 닦아도 잘 남지 않는 편이지만, 잔여 음식이 꼼꼼히 남아 있곤 해서 흐르는 물에 씻어주는 습관이 필요했습니다. 2개 세트라 한 개를 씻을 때 다른 하나를 바로 사용할 수 있어 바쁜 식사 시간에 아주 큰 도움이 되었어요. 또한 씌우는 방식이 과하게 복잡하지 않아 아이가 거부감 없이 벗겨지거나 당기지 않는 점도 좋았습니다.
장점부터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첫째로 흘림이 의외로 크게 줄었습니다. 턱받이가 넓고 심플한 디자인이라 입 주변으로 흘러들어도 옷에 곧잘 묻지 않더군요. 둘째로 관리가 편합니다. 실리콘이라 기름때나 음식이 붙더라도 흐르는 물에 씻어내기 쉽고, 젖은 천으로 닦아도 거의 남김이 없어요. 세트 구성 덕분에 건조 시간도 분배가 가능해져, 식사 후 바로 건조대에 올려둘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KC인증 표기가 안심감을 주죠. 식안전에 신경 쓰는 부모 입장에서 이 점은 무시할 수 없더라구요.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
습니다. 먼저 끈 조절이 조금 불편한 편이에요. 아이의 목둘레가 빨리 자라거나 활동량이 많은 아이의 경우 끈이 원래 위치에서 조금씩 자리 잡지 않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 재조절이 필요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다소 미끄러운 표면 특성상 완전히 젖은 상태에서는 먼지나 미세한 이물질이 더 잘 달라붙기도 해요. 건조보관을 충분히 해줘야 냄새가 남지 않더군요. 마지막으로 디자인은 무난하지만 색상이나 모양 면에서 ‘강렬한 포인트’를 원하시는 분들에겐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를 들려드리면, 가장 먼저 퇴근하고 집에 와 바로 아이와 이유식을 시작했을 때의 몫이 큽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식탁에 앉히고 턱받이를 씌우면 흘림이 확 줄고, 아이도 식사에 집중하는 편이에요. 또 외출 후 돌아와 두 세트를 교대로 사용하니 빨래도 한꺼번에 몰아 씻지 않아도 되어 깔끔했습니다. 여행지에서도 간단하게 접고 펼쳐서 사용했고, 비 오는 날 외출 후에도 번짚이 적어 관리가 수월했습니다. 아이가 음식물을 흘릴 때마다 옷까지 다 흘러내리는 일이 줄고, 식사 후 정리 시간도 훨씬 짧아졌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제품은 “일상을 조금 더 편하게 만드는 턱받이”로 평가하고 싶어요. 아이의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관리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싶은 분께 추천드립니다. 다만 끈 조절이나 표면 관리에 조금 더 신경 쓰면 더 만족도가 올라갈 거예요. 비교적 간단하고 실용적인 아이템을 찾는 부모님께, 우선 한 세트를 먼저 사용해 보고, 필요하다면 두 번째 세트를 더해 보는 것을 제안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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