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 보니 물티슈는 정말 자주 필요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새로운 캡형 물티슈를 찾다가, 코멧 샤인 아기물티슈 캡형 100매 10개 묶음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캡형이라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어요. 대충 닫아두면 말라 버리는 경우도 많은데, 이건 덮개가 있어 다 쓴 뒤에도 보관이 편하겠다 싶었거든요.
구매 계기는 간단했습니다. 집에 물티슈가 많아도 늘 캡이 말라 버리거나 냄새가 남아 사용감이 아쉬웠거든요. 게다가 아이가 외출을 할 때도 빠르게 꺼내 쓸 수 있는 캡형이 필요했고, 10팩 구성은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팩을 한꺼번에 구입해 두었어요.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캡형의 편리함입니다. 덮개를 열고 닫는 소리가 가볍게 느껴질 정도로 뚜껑 작동이 매끄럽고, 한 장씩 꺼낼 때도 토막이 생기지 않아 사용이 수월합니다. 또 보송보송한 질감과 두께감도 마음에 들었어요. 피부에 자극이 덜한 편이라 아이의 얼굴이나 손을 닦을 때도 깔끔하게 덮여 있더군요. 향도 거의 없거나 아주 은은해서 민감한 피부를 가진 아이에게도 크게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정은 물론 차 안, 유모차 주머니, 그리고 외출 중 카메라 가방에도 각 한두 팩씩 두면 정말 편합니다. 10팩 구성이니 한 팩이 소진돼도 다른 팩으로 전환하기가 수월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첫째, 캡형이라 포장이 두꺼워져 가방이나 수납 공간이 조금 더 차지합니다. 두툴한 포장 부분이 간혹 공간을 차지해요. 둘째,
한두 장을 뽑을 때 의도치 않게 두 장 이상 나오는 경우가 있어 양 조절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세 번째로, 향이 거의 없는 편이지만, 완전히 무향은 아니어서 아주 민감한 아이에게는 여전히 테스트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대용량 구성이라 집 안에 다섯 곳 정도의 장소에 두고 쓰다 보면, 관리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를 하나 소개드릴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아이가 식탁에 묻은 음식을 닦아내는 데 아주 유용했습니다. 거칠지 않고 피부 자극도 크지 않아 안심하고 닦을 수 있었어요. 또 외출 시에는 차 안에서 손을 닦거나 아이가 기저귀 바꾸는 동안 간단히 손을 닦아주는 등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했습니다. 캡형이라 옆으로 두고 닫아 두기도 편하고, 한 눈에 상태를 확인하기도 쉬워서 자주 손에 들고 다니는 아이템이 되었어요.
해당 제품을 고민하는 분들께 드리는 조언은 간단합니다. 먼저 피부 타입과 향에 대한 선호를 확인해 보세요. 무향에 가까운 편이지만 아주 예민한 피부라면 먼저 소량으로 테스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집안의 여러 공간에서 필요로 하는지, 아니면 외출용으로 가볍게 쓰고 싶은지에 따라 팩 수와 크기가 맞는지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캡형의 편리함을 실제로 체감하려면 한두 팩으로 시작해 보신 뒤, 마음에 든다면 10팩 구성을 유지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제 경우엔 일상에서 확실히 편리함을 느꼈고, 가족 구성원이 함께 사용하기에도 부담이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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