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끝나고 꼭 단백질 보충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어요. 그래서 이 브랜드의 아이소 HD 퓨어 아이솔레이트 프로틴 초콜릿 브라우니 flavor를 한 통 구매해봤습니다. 순수한 아이솔레이트를 찾다가, 맛은 과연 어떨지, 그리고 실제로 제 운동 루틴에 잘 어울릴지 궁금했거든요.
개봉하자마자 달콤한 초콜릿 향이 은근히 강하게 느껴졌어요. 지나치게 자극적이지도, 인공적인 향 같지도 않고, 일반 다크초콜릿의 달콤함에 가까웠습니다. 맛도 너무 달지 않아서, 물이나 우유에 섞었을 때 어려움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처음엔 물 300ml에 섞어봤고, 곧장 거품 없이 매끈하게 잘 녹아 들었습니다. 흔들었을 때도 뭉침 없이 거의 즉시 내려앉는 느낌이었고요.
소비감은 아주 맑고 깔끔했습니다. 질감은 너무 묽지도 않고, 오히려 약간의 크리미함이 있어 마시고 나면 속이 금세 차분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운동 직후에 물 대신 차가운 물에 섞어 마셨는데, 포만감도 크게 느껴지지 않아서 다음 식사까지도 큰 부담 없이 넘어갔습니다. 맛이 강하게 남는 편이 아니라서, 간식처럼 계속 찾게 되는 분위기도 아니었습니다. 가볍게 근력 루틴 뒤에 마시기 좋아요.
일상 활용 사례로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던 날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샤커에 물 250~30
0ml를 넣고 1스쿱 정도를 넣어 흔들었더니, 금방 차갑고 부드러운 음료가 완성됐어요. 운동 직후의 피로감이 크게 사그라진다기보단, 소모된 에너지를 조금 채워주는 느낌이랄까요. 간식 대용으로도 생각보다 잘 맞았습니다. 특히 바쁘게 넘어가는 아침 식사 대신 간단히 한 잔으로 체력 보충이 가능하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가격대가 다소 높은 편이라 꾸준히 매일 섭취하기엔 부담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당도가 상대적으로 낮지 않아서, 단맛에 민감한 분은 미세한 차이가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 개인 차에 따라 소화가 조금 민감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저 같은 경우는 크게 불편하지 않았지만, 위가 예민하신 분은 소량부터 시작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들께 조언 드리자면, 먼저 자신이 원하는 맛의 강도와 예산을 체크해 보세요. 맛은 비교적 중간 정도의 달콤함이라 거부감 없이 먹기 쉽지만, 단맛에 아주 예민하신 분은 미리 샘플이나 소용량으로 테스트해 보는 게 좋습니다. 섭취 시간은 운동 직후나 간식 대용으로 활용하되, 하루 섭취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편이 체감 효과를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처음 시작하실 땐 1주 정도 작은 용량으로 몸의 반응을 확인한 뒤, 필요에 따라 용량과 빈도를 조정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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