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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ple 2025 에어팟 프로 3세대 USB-C 블루투스 이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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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아이폰과 맥북을 함께 쓰는 일이 많아지다 보니, USB-C로 충전 포트를 통일한 이어폰이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기존 에어팟 프로 2를 쓰며 느낀 케이스 불편함과 긴급 충전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자, 그리고 새 칩의 음질 개선을 직접 체감하고 싶어서 이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실제로 Apple의 최신 에어팟 프로 라인업이 어떤 차이를 만드는지 궁금하던 차였거든요.

    먼저 사용하며 느낀 가장 큰 장점은 연결의 매끄러움이에요. 맥북에서 자동으로 페어링이 되고, 아이폰과도 거의 끊김 없이 전환이 됩니다. 이전 모델에서 느껴지던 초반의 페어링 대기 시간이나 간헐적 끊김이 현저히 줄었고, 여러 기기를 오가며 음악을 들을 때도 부드럽게 이어집니다. 음질 측면은 중저음의 뭉툭함이 많이 줄고, 고음 역시 거칠지 않게 잘 다듬어진 느낌이에요. ANC도 이전보다 확실히 안정적입니다. 주변의 시끄러운 버스 소리나 에스컬레이터의 굉음이 줄어들고, 대화 소리도 더 분리돼서 집중이 쉬워졌습니다.

    또 하나의 큰 장점은 실용성입니다. 케이스가 USB-C로 충전되니, 노트북이나 충전기 하나로 양쪽을 다 커버할 수 있습니다. 저처럼 자주 이동하는 생활에서 충전 케이스를 따로 챙길 필요가 덜해 편합니다. 착용감도 여전히 좋고, 이어폰 팁을 각자 다르게 바꿔 낄 수 있어 내 귀 모양에 맞춰 밀착감을 조절하기 쉽습니다. 터치/스월프 제스처도 직관적이라 작업 중에 손 틈을 많이 내지 않습니다.

    다음은 아쉬운 점이에요. 먼저 가격대가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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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만치 않은 편이니까, 가성비를 따지는 분들에겐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외부 소음 차단은 좋지만, 바람 소리나 강한 외부 소음이 완전히 차단되진 않는 순간이 있어요. 중요한 전화나 회의 때 바람 소리에 따라 상대방의 목소리 전달이 다소 묻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케이스가 조금 두꺼워져 주머니에 넣었을 때 불편함이 생길 때가 있는데, 충전 포트의 USB-C 덕에 충전 편의성은 크게 올라갔습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더 소개하면 좋을 것 같아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거실에서 넷플릭스 감상 중에 머리를 식히자 또다른 방에서 들어오는 알림음을 아주 깔끔하게 차단해 주더군요. 다이얼링처럼 화면과 음악을 함께 조정해도 지연이 거의 없어서 짧은 피로감에도 영상과 음향이 싱크를 맞춰 움직였습니다. 운동할 때도 발걸음 소리와 음악이 분리되어 듣기 편했고, 전화가 걸려올 때도 상대방의 음성이 또렷하게 들렸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께는, 먼저 사용 환경을 생각해 보시길 권하고 싶어요. 아이폰/macOS와의 에코시스템 통합을 최대한 활용하고 싶다면 분명히 만족도가 높은 선택이 될 겁니다. 다만 예산이 한정되어 있고, 주로 간단한 음악 듣기나 통화 위주로 사용한다면, 기존 모델과의 차이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지 먼저 판단해 보시길 바랍니다. 충전 편의성과 음질 개선은 분명 체감되지만, 가격 대비 얻는 가치가 본인에게 얼마나 큰지가 구매의 핵심 포인트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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