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우리 강아지 식단을 좀 더 건강하게 바꿔보려고 고민하다가 ANF 전연령 독 식스프리 플러스 레드 건식사료를 한 번 써보게 되었어요. 사실 강아지들은 워낙 입맛이 까다로워서, 새로운 사료를 구매할 때 조금 걱정도 됐거든요. 그런데 이 제품, 소+연어가 주 성분인 특별히 영양 고려가 된 제품이라서 기대가 컸어요. 일단, 5.6kg 정도 크기라 적당히 넉넉해서 일주일 넘게 먹이기도 했고, 사실 처음 구매할 땐 ‘이렇게 큰 건 처음인데, 신선도는 어떨까?’ 하는 걱정도 조금 있었죠.
처음 개봉했을 때는 포장도 꽤 튼튼했어요. 지퍼백 타입으로 되어 있어서 보관이 편했고, 냄새도 이상하지 않아서 걱정할 필요는 없었던 것 같아요. 개별 건사료들이 크지도 작지도 않아서 강아지가 먹기 딱 좋은 크기였어요. 우리 강아지는 예전에도 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었는데, 이 사료는 냄새가 그렇게 강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러운 연어향이 살짝 나는 게 좋아 보여서 처음에는 ‘이건 좀 괜찮겠다’ 싶었어요.
사료를 급여하는 동안 특별히 느낀 점은, 강아지가 처음 먹을 때부터 냄새를 거부하거나 가리는 일이 없었다는 거예요. 보통 새 사료를 주면 냄새에 민감해서 망설이곤 하는데, 이건 바로 바로 밥그릇으로 가서 즐겁게 먹기 시작했어요. 하루 권장량보다 조금 적게 급여했는데도, 충분히 배부른 표정으로 하루를 마무리했어요. 그리고 사료 알갱이 크기가 적당해서 치약처럼 딱딱하게 느껴지진 않지만, 너무 퍼지지도 않고 적당한 탄력을 유지해서 치아 건강에도 나쁠 것 없어 보였어요.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역시 성분 면에서 ‘전연령 독’이라고 해서 여러 연령대 강아지들이 함께 먹기 좋은 점이었어요. 저
희 집 강아지는 1살부터 7살까지 있는데, 둘 다 이 사료를 선호하는 모습이 꽤 자연스럽고, 먹는 동안 건강한 모습이었어요. 또 알러지 유발 물질을 최소화했다고 하니, 민감한 강아지들에게도 괜찮은 선택이 되는 것 같고요. 특히 연어가 주 성분이라서 피부와 털 건강도 좋아졌으면 하는 기대감도 있었는데, 실제로 조금 더 윤기 있는 털을 볼 수 있어서 놀랐어요.
반면에, 아쉬운 점도 솔직히 있긴 해요. 첫번째로,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대용량이 아니라 5.6kg 한 박스이기 때문에 자주 구매하는 입장에선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건조사료가 다소 딱딱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는데, 우리 강아지가 조금 더 부드러운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면 조금 아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마지막으로, 향이나 맛이 자연 그대로의 연어향이기 때문에 사람의 입장에서는 조금 특이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강아지 입장에선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은 확실히 매력적이었어요.
전체적으로 보자면, 난이도도 딱 적당하고, 강아지도 맛있게 먹으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제품이라는 걸 경험하면서 느꼈어요. 무엇보다 강아지들이 먹고 난 후에 소화가 잘 되고 부작용이 적어서 믿음이 가는 제품이었어요. 앞으로도 계속 쓰게 될지 고민이 되는 부분도 있지만, 적어도 지금은 강아지가 좋아하는 것도 한 몫 하고 있어서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려는 마음입니다. 새로운 사료를 찾고 계시다면, 작은 기대감으로 한 번쯤 추천드리고 싶어요. 혹시 반려견이 어떤 사료를 좋아하는지 작은 조합을 시도하는데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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