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 퇴근 후 가족과 바베큐를 자주 하게 되면서 숯 선택에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친구의 추천으로 지피니 바베큐참숯을 처음 써보게 되었는데, 이참숯의 실력도 궁금했고 무엇보다 일관된 불과 맛을 기대했어요. 그래서 최근 야외 파티를 앞두고 직접 구매해서 사용해봤습니다.
먼저 포장부터 실용적이더군요. 바닥이 잘 긁히지 않는 두꺼운 상자에 담겨 와서 집에서 보관하다가 꺼내 쓰기가 편했습니다. 숯의 크기가 비교적 고르게 나뉘어 있어 점화 시 가족용 그릴로도 한 번에 다 모아 올리기 편했고, 점화도 생각보다 빨랐습니다. 제가 가장 신경 썼던 건 예열 시간과 불의 안정성인데, 이 숯은 불이 붙고 난 뒤 초반에 불꽃이 덜 들고 바로 일정한 불세기로 넘어가더군요. 그래서 고기 향이 뒤섞이지 않고 숯 고유의 향이 먼저 올라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장점부터 말씀드리면, 첫째로 점화가 비교적 쉽고 유지가 안정적이라는 점이에요. 처음 불을 붙이고 10분 정도면 그릴 전체에 고르게 불이 붙었고, 중간에 불이 꺼지지 않아서 추가로 숯을 많이 보태지 않아도 됐습니다. 둘째로 불이 타고 남은 재가 의외로 깔끔하게 남았어요. 재가 많이 남지 않아 청소가 조금 덜 번거롭고, 다음번 사용 때도 바로 이어서 쓸 수 있었습니다. 셋째로 고기 구울 때 불맛이 과하게 들지 않고, 냄새도 과도하게 강하지 않아서 가족들도 편안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아이들도 자극적인 향 없이 바삭하게 익는 모습을 좋아했죠.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히 있었습니다. 먼저, 숯의 가격이 다른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조금 높은 편이었어요. 예산을 많이 들이는 편은 아니지만, 주말마다 자주 사용하다 보면 비용이 누적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하나는 특정 구획에서 불이
너무 세져 표면만 빨리 구워지는 경향이 있었어요. 두꺼운 부위의 고기를 굽는 경우엔 불의 세기를 세심하게 조절해야 했고, 그럴 때는 간혹 숯을 한두 개씩 빼내거나 그릴 위치를 조정하느라 손이 더 가더군요. 마지막으로, 퇴근 직후 즉시 쓰려고 할 때 예열 시간에 여유가 조금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바쁘게 마무리한 날은 냄비 쪽에서 기다리는 것보다 조금 더 여유 있게 시간을 잡아두는 편이 더 편했습니다.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를 하나 더 들어볼게요. 어느 주말, 친구들과 작은 모임이 있었어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지피니 바베큐참숯을 꺼내 예열한 뒤, 20분 정도 기다린 다음 바비큐를 시작했습니다. 불은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고기를 올린 지 15분 정도 지나자 표면이 골고루 익으면서 육즙도 잘 보존됐습니다. 모임이 끝날 때까지 불길이 크게 들쭉날쭉하지 않아 대화도 끊기지 않아 좋았어요. 다음 날에는 남은 숯으로 간단히 재점화해서 남은 음식을 마무리하기도 했고요. 이렇게 일상에서의 사용이 큰 스트레스 없이 이루어지는 점이 저에겐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결론적으로, 지피니 바베큐참숯은 일상적인 가족 바베큐나 소모임에 꽤 적합한 편입니다. 불의 안정성과 예열의 편의성은 확실했고, 고기 본연의 향을 살려주려는 의도가 분명하게 느껴졌어요. 다만 가격대가 다소 높고, 큰 부위를 구울 때는 불의 세기를 관리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점은 기억해두면 좋겠습니다. 구매를 고민하신다면, 우선 소량으로 체험해 보고, 필요하다면 예열 시간과 그릴 위치를 조금씩 조정해가며 사용해 보시길 권하고 싶어요. 그리고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모임 빈도가 잦다면, 한 번에 많은 양을 굽기보다는 소량씩 여러 차례 사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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