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 보니 손수건이 금방 질려나가듯 자꾸 필요해지더라고요. 또 피부가 민감한 아이는 아무 손수건이나 쓰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 비교적 부드럽고 흡수력 좋은 소재를 찾던 중 이 product을 보게 되었어요. 베이비앤아이 유아용 밤부 고미 거즈 손수건 10p를 보고 바로 구매했고, 실사용 후기를 솔직하게 남겨봅니다.
첫인상은 아주 좋았어요. 포장부터 촉감까지 모두 가볍고 담백하게 느껴졌고, 손수건 하나하나가 얇고 부드러운 밤부 거즈로 만들어져 있어 피부에 자극이 적을 것 같았죠. 10장이라 주방이나 거실, 가방 속에 하나씩 나눠 넣고 다니기에도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이가 매일 쓰는 물건인 만큼 세탁 없이도 버티는 내구성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장점은 크게 네 가지로 느꼈어요. 첫째, 촉감이 정말 부드럽습니다. 밤부 거즈 특유의 매끄럽고 포근한 질감이 아이의 볼이나 입가, 코 주변을 닦을 때도 자극이 거의 없더군요. 두 번째, 흡수력과 건조 속도의 균형이 좋습니다. 얇다고 해서 흡수가 부족한 게 아니라, 침이나 물기가 빠르게 흡수되면서도 빨리 건조가 되어서 빨래가 빨리 끝나는 편이에요. 세 번째, 다용도가 큰 강점이에요. 아이를 닦아주거나 코를 닦아줄 때는 물론이고 여름철 땀 흘린 얼굴이나 식후 입가를 닦아줄 때도 부담이 없었습니다. 네 번째, 구성물이 10장이라 교차로 사용하기 좋고, 가정은 물론 외출 시 가방 속에 넣고 다니기도 편합니다. 아이가 자주 손이 닿는 물건이 많다 보니 한두 장으로는 부족한 날이 많았는데, 10장 구성은 실사용에서 큰 도움이 되더군요.
하지만 솔직히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첫째로, 초기에 물빠짐이나 약간의 수축 느낌이 있었어요. 세탁 전에 비해 사용 후에는 조금 작아진 느낌이 있어
요. 처음엔 이 점이 다소 아쉽게 느껴졌는데, 여러 차례 세탁하고 나니 점차 안정되어 가는 편이더군요. 둘째로, 얇은 소재라 건조가 빨리 끝난다고 생각했는데, 날씨가 습하거나 실내 건조가 느린 날에는 건조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질 때가 있습니다. 건조대나 건조망에 널 때 한두 장씩 겹치지 않게 널면 더 빨리 마르는 편이에요. 셋째로는 오염이 생겼을 때 얼룩이 쉽게 남는 편이라는 점인데, 이 부분은 천이 얇고 흡수가 좋아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세탁 후에야 깨끗해지더군요. 일상에서 자주 쓰다 보니 관리에 조금 더 신경이 필요했습니다.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도 여러 번 있었어요. 예를 들어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아이의 얼굴이 뽀송하게 정리되더군요. 특히 모유 수유 후 잔여물을 닦아줄 때 강력한 흡수력 덕분에 물기가 금방 정리되고 피부에 접촉하는 면도 부드럽게 느껴져 좋았어요. 또한 낮잠 후나 수유 전후에 아이의 입가와 손을 닦아줄 때도 자극이 적어 편했습니다. 외출 시에는 차 안에서 간단히 젖은 입가를 닦아주고, 가방 속에 넣어 다니던 덕분에 급하게 필요한 순간에도 바로 꺼내 쓸 수 있었어요.
결론적으로, 이 제품은 피부가 예민한 아이를 둔 부모님께 비교적 권하고 싶은 아이템입니다. 다만 처음 사용한다면 약간의 수축이나 얼룩 관리와 건조 시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요. 구매를 고려하신다면 먼저 한두 장으로 세탁 후 물빠짐이나 수축 여부를 확인해 보시고, 이후 10장 구성의 여유로움을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세탁망에 넣어 중성세제로 조심스럽게 세탁하고 자연 건조하는 습관을 들이면 더 오랜 기간 쓸 수 있을 거예요. 아이 피부에 민감한데도 부드러운 촉감을 원하신다면, 이 제품은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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