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를 하다 보면 물티슈의 촉촉함과 편리함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매일 느껴요. 그래서 아이가 생긴 뒤로 물티슈를 여러 브랜드 써봤는데, 이번에 구매한 ‘리벤스 유아용 시그니처 블루 도톰한 엠보싱 물티슈 캡형, 10개, 70매, 75g’를 실제로 사용해 봤답니다. 캡형이라 보관도 편하고, 도톰한 질감이 마음에 들어 기대가 컸어요.
먼저 질감과 실사용감이 기대 이상이었어요. 표면의 엠보싱이 촘촘하고 질감이 있어 한 장으로도 얼굴과 손까지 충분히 닦아낼 수 있어요. 일반 물티슈보다 두께가 있어 주름이 잘 생기지 않고, 흡수도 빨라서 얼룩을 남기지 않는 느낌이 듭니다. 아이가 땀이나 간식 자국 같은 가벼운 얼룩을 닦을 때도 힘이 덜 들고 피부 자극이 덜 가는 편이에요. 또한 캡형이라 뚜껑을 열고 닫는 동작이 한 손으로도 가능해 주방이나 차 안에서 쓰기 좋고, 70매가 들어 있어 한동안은 재구매 부담이 덜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0개 묶음 구성도 집안 여러 곳에 나눠 두기 좋고, 공간만 잘 맞춰 두면 매번 찾아 쓰는 번거로움이 줄어듭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어요. 먼저 10팩 묶음이라 한꺼번에 보관할 공간이 조금 필요하죠. 자주 쓰는 가정이라면 매달 재구매하게 되는 속도가 빨라지기도 해요. 그리고 뚜껑이 가끔 똑 꼭 닫히지 않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그렇게 되면 공기가 조금 들어가서 건조해지는 경우가 있어요. 또 향
이 거의 없어서 향기로운 물티슈를 선호하시는 분들에겐 다소 무미건조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격대가 일반 동급보다 조금 높아 보이기도 해서 예산을 먼저 따져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일상 속 활용 사례를 몇 가지 공유할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아이의 손과 얼굴을 한 장으로 깔끔하게 닦아낼 수 있어서 수건으로 두 번 닦는 시간도 줄고, 저도 아이도 만족스러웠어요. 외출 길에 차 안에 두고 다니다가 간식 먹인 뒤 남은 자국을 닦아주기도 편했고, 놀이터에서 땅에 눌은 흔적을 지워줄 때도 한 장으로 충분했습니다. 학교 가방 속이나 유모차 수납함에 하나씩 넣어 두면 필요할 때 바로 꺼낼 수 있어서 참 편해요. 여름철 피크닉이나 차박처럼 외부에서도 요긴하게 쓰이고요.
이 물티슈를 고민 중인 분께 드리는 조언은 간단합니다. 먼저 피부 민감도와 사용 환경을 생각해 보세요. 도톰하고 엠보싱이 돋보이는 편이라 한 장으로 충분히 닦이고, 캡형의 편리함을 중시한다면 꽤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거예요. 다만 보관 공간과 예산, 그리고 한 팩당 소모 속도를 잘 고려해 보시고, 처음엔 하나 또는 두 세트로 시작해 본 뒤 필요하면 재구매하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바쁜 가정이나 외출이 잦은 가족에게 특히 잘 맞는 편이에요. 편리함과 촉촉한 사용감 사이에서 고민하신다면 한 번쯤 시도해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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