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이에게 간식으로 뭔가 안전한 유제품을 주고 싶다 싶어 상하목장 베이비 유기농 요거트를 구입해봤어요. 이유식에 조금씩 단단한 식감도 더해주려 할 때, 유기농 원료라는 점과 무첨가에 가까운 표기가 제 눈에 들어왔거든요. 처음에는 “이건 과연 내 아이에게 맞을까?” 하고 망설였지만, 가볍게 소량부터 시작해보기로 했어요.
장점부터 솔직히 적어볼게요. 먼저 질감이 정말 부드럽더군요. 아이가 처음 먹을 때 양도 많지 않으니 천천히 떠먹이기 좋았고, 점점 입맛이 생길 때도 거부감 없이 손이 가더라고요. 또한 냄새가 강하지 않아 아이가 거부하지 않더군요. 냄새가 민감한 아이에게도 비교적 편안한 편이고, 맛도 자극적이지 않아 이유식 간격에 맞춰 쉽게 섞어줄 수 있었어요. 포장도 손에 잡히는 크기라 집에서 보관하고 꺼내 쓰기 편했고, 뚜껑을 덮고 다시 냉장 보관해도 상태가 잘 유지되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덧붙여 저는 아침에 시간이 없을 때 한 스푼씩 간단히 시작하기 좋았어요.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히 있어요. 첫째, 가격대가 일반 요거트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라 꾸준히 산다면 지갑이 좀 버거할 때가 있더라고요. 둘째, 양이 비교적 작게 느껴져 아이의 한 끼를 채우려면 여러 포장을 자주 열어
야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세 번째로는 표기나 설명이 아주 간단한 편이라 처음 구매할 때는 아이의 알레르기 여부나 성분 확인에 조금 더 신경 쓰게 되더군요. 이 점은 구매 전 체크리스트에 넣고 살피면 좋을 것 같아요.
실제 활용 사례를 하나 더 들자면,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정말 편했습니다. 아이가 피곤한 상태에서도 한 스푼만 주면 바로 손이 열리고, 바나나나 고구마 같은 이유식 재료와 섞어 주니 맛도 다채로워 아이가 새로운 맛에 조금씩 도전하는 모습이었어요. 또 아침에 빵과 함께 간단한 스낵으로도 활용했는데, 부드러운 질감 덕에 아이가 잘 넘어가더군요. 이렇게 일상 속에서 작은 식단 변화에 잘 어울리는 “친숙한 맛”이라는 점이 생각보다 큰 장점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아이의 현재 식단과 예민한 반응 여부를 먼저 살피고 천천히 시작하라는 거예요. 처음엔 한 스푼으로 시작해 아이가 반응을 보이는지 확인하고, 가격 부담이 있다면 주간 계획을 세워 간식으로만 활용해 보세요. 저는 앞으로도 상황에 따라 조금씩 추가해볼 생각이에요. 아이가 편안하게 소화를 어렵지 않게 먹을 수 있다면, 유기농이라는 점은 가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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