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공부와 업무를 하나의 노트로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어서 여러 후보를 비교하다가, ‘탐사 파스텔 캠퍼스 스프링 노트’를 결국 주문하게 되었어요. 봄 분위기의 파스텔 컬러가 마음을 끌었고, 가방 속에서 꺼낼 때도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습니다. 실제로 받아 보니 외관도 예쁘고, 일상 기록용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더군요.
장점은 크게 몇 가지예요. 첫째, 종이 질감이 매끄럽고 잉크 번짐이 의외로 적은 편이에요. 펜으로 글을 쓸 때 종이가 반들거리는 느낌도 없고, 노트가 얇지 않아서 두툼한 느낌으로 써 내려가도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둘째, 디자인이 봄의 색감을 담아 차분하고 산뜻해요. 표지의 촉감도 부드럽고, 스프링 방식이라 페이지를 넘길 때 소리도 가볍고 부드럽습니다. 셋째, 휴대성도 제법 좋았어요. 가벼운 메모용으로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 부담이 없고, 실용적으로 자주 꺼내 쓰게 되더군요. 넷째, 내부 구성도 꽤 유연해 보였는데, 필요에 따라 노트를 분류해 쓸 수 있는 점이 편했습니다. 다이어리처럼 일정 관리와 간단한 메모를 한 페이지에 담아 두기 좋았어요.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가장 큰 부분은 제 취향과 맞춤의 차이였던 것 같아요. 노트가 예쁘고 쓰기 편한 건 사실인데, 제 용도에는 다소 컨텐츠 분류가 고정적이지 못해 약간의 수납이나 구분 방식의 자유도가 더 필요할 때가 있었어요. 예를 들면, 영수증이나 포스트잇 같은 짧은 메모를 간단히 붙여둘 수 있는 수납 공간이 작다 느껴졌고요. 또 표지나 코팅이
손에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인 제 손에 조금 더 미끄럽게 느껴질 때도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다이어리처럼 쓰려면 인덱스나 구분선이 더 뚜렷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부분은 사람에 따라 플러스가 될 수도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를 하나 공유하자면,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을 때의 느낌이 가장 확실합니다. 하루의 중요한 포인트를 간단한 메모로 남기고, 다음 날의 계획과 해야 할 일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더니 아침에 일어나서도 바로 맥락을 떠올리기 좋았어요. 또 주말에는 공부 계획표와 과제 분량을 구분해 적다 보니, 주별 목표를 세우고 진행 상황을 체크하기도 편해졌습니다. 가볍게 쓰기 좋은 노트라서, 스터디 모임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바로 간단한 도면이나 체크리스트로 옮겨 담는 용도로도 손이 많이 갔죠.
결론적으로, 이 노트는 봄 분위기를 좋아하고, 가볍게 메모를 남기면서도 깔끔한 정리감을 원하시는 분께 추천하고 싶어요. 다만 구매를 결정하기 전에는 자신의 사용 방식에 맞는지 한 번쯤 생각해 보시길 권합니다. 예를 들어 메모를 다이어리처럼 조목조목 구분해 쓰는 스타일이라면, 인덱스나 분류 방식의 확장성이 필요할 수 있어요. 대체로는 제 취향에 잘 맞았고, 매일 쓰는 습관을 좀 더 쉽게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이 노트를 생각 중인 분께는, 먼저 손에 들어오는 감촉과 글쓰기 편안함을 직접 느껴 보시고, 본인의 정리 방식에 맞춰 작은 조정이 가능한지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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