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작은 생활 소품의 긁힘과 지문 자국이 자꾸 눈에 거슬려서, 손으로 바로 코팅하는 타입의 필름을 찾아봤어요. 그러다 우연히 동아피엠에스 100mic 손코팅 필름을 보게 되었고, 복잡한 공정 없이 바로 적용해 볼 수 있겠다 싶어 구매했습니다.
개봉해 보니 포장도 깔끔했고 구성품도 필요한 것들만 들어 있었어요. 두께가 100mic라 생각보다 얇지 않아서 코팅하는 느낌이 분명했고, 작업 중 손으로 직접 다뤄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어요. 설명서도 간단하고, 초보자가 실수하기 쉬운 포인트를 짚어 놓은 부분이 특히 도움이 되더군요. 그리고 실제로 필름의 접착력이 의외로 안정적이라 공기방울이 많이 생기지 않는 편이라 서둘러 짚고 넘기기보다 천천히 다듬으면서 붙여도 괜찮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어요. 표면에 아주 미세한 먼지나 기름기가 남아 있으면 흡착이 고르게 되지 않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럴 때는 재작업이 필요해 조금 번거로웠고, 습도 높은 날에는 들뜸 현상이 생길 수 있어서 작업 환경이 중요하단 걸 느꼈어요. 또한 매끈한 유리 표면이나 매트 질감의 표면은 붙이는 순간의 정착이 잘 안 되는 경우도 있었고, 뜯었다가 다시 붙일 때는 조금 더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를 몇 가지만 공유해볼게요. 먼저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책상 위에 놓인 작은 유리 파티션에 먼저 테스트 코팅을 해봤어요. 먼지 하나 없는 표면에 얇은 코팅층이 생기니 지문이 덜 남고 반사도 부드럽게 바뀌는 느낌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스마트폰 케이스가 아닌 노트북 커버 같은 비유리 표면에도 시도해 보니 긁힘 자국이 조금 덜 보이고 표면이 더 매끈해 보였어요. 실제로 일상에서 자주 만나는 표면에 간단히 바르는 용도로는 충분히 활용도가 높더군요.
정리해 보자면, 이 필름은 손으로 간단하게 코팅해도 표면 보호 효과를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게 해줍니다. 다만 작업 환경과 표면 상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요. 처음 시도하는 분이라면 먼저 눈에 띄지 않는 작은 표면에서 테스트를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먼지 제거와 표면 청결, 건조한 환경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죠.
해당 제품을 고민하는 분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이렇습니다. 일상 속에 있는 소품들을 간편하게 보호하고 싶고, 간단한 과정으로 쓸 수 있는 정도의 보호 코팅을 원하신다면 한 번 시도해 보세요. 100mic 두께가 적당히 탄력 있고 다루기도 편하다고 느꼈고, 가격대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다만 기대하는 표면 효과가 아주 강력한 편은 아니니, 시작은 소소한 표면에서 차근차근 경험을 쌓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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