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 달 전 집안 전기 주변 정리 중 작은 사고가 날 뻔해서, 안전하게 막아줄 절연 테이프를 하나 구입해 봤어요. 여러 브랜드를 비교하다가 스카치 쓰리엠 슈퍼 33플러스 전기 절연 테이프 블랙 19mm x 10m를 선택한 이유는, 긴 길이와 넓은 폭이 한꺼번에 여러 케이블을 커버하기에 편할 것 같아서였거든요. 사용해 보니, 일상에서 제 역할을 충분히 해주는 친구 같아서 이렇게 남겨 봅니다.
장점부터 솔직하게 이야기할게요.
– 점착력과 연신력이 안정적이에요. 케이블의 굴곡이 많은 구간도 말려 들뜨지 않고 잘 따라옵니다.
– 두께가 얇아서 넓은 면적을 빠르게 감싸는 느낌이 들고, 작업 중에 공정 속도가 빨라집니다. 가정용 소소한 수리에는 이 점이 특히 실용적이죠.
– 온도 변화에도 비교적 잘 버텨 주는 편이에요. 여름철 실외에 노출되는 전선이나 다이렉트로 노출되는 곳에 임시로 감아 두고 있어도 형태가 잘 유지됩니다.
– 제거 시 잔여물이 비교적 잘 남지 않는 편이라, 필요에 따라 나중에 제거도 비교적 수월했습니다. 무작정 남는 찌꺼기가 걱정될 때가 있는데, 이건 생각보다 양호했어요.
아쉬운 점도 솔직히 남겨요.
– 색상은 블랙이라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붙일 때는 깔끔하긴 하지만, 표면에 따라 미세한 광택 차이가 남을 수 있어요. 자동으로 매끄럽게 보이지 않는 상황이 간혹 있더군요.
– 가격대가 일반 가정용 테이프보다 조금 높은 편이에요. 가성비를 따지는 분이라면, “정말 필요한 순간에만 쓸까” 고민될 수
있습니다.
– 고정 후 제거할 때 표면에 아주 미세한 긁힘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요. 특히 페인트 표면이나 매끈한 플라스틱에 붙였다가 제거하면 자국이 남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를 하나 더 소개할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거실 옆 콘센트 쪽의 늘어진 전선에 임시로 감아 두었습니다. 아이들이 다치지 않게 노출 부위를 덮고, 코드가 바닥을 긁지 않게도 했죠. 며칠 지나도 들뜨지 않고 단단히 붙어 있어 안심이 됐고, 나중에 정리할 때도 잔여물이 거의 남지 않아서 대체로 깔끔하게 제거했습니다. 또, 창고에서 움직이는 소형 팬의 케이블 정리에도 썼는데, 모서리 부분이 잘 감겨서 케이블이 엉키는 일을 줄여주더군요.
해당 제품을 고민하는 분께 드리는 조언을 마지막으로 남길게요.
– 전기 작업이 잦거나, 케이블을 자주 정리하는 편이라면 충분히 가치 있는 선택입니다. 다만 가정용으로만은 한 롤로도 충분하나, 상시 사용보다는 임시적이고 긴급한 상황에서의 활용이 더 어울려요.
– 붙였다 뗄 때의 표면 손상이 걱정된다면, 작업 전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먼저 테스트해 보시는 걸 권합니다.
– 필요 이상으로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10m가 생각보다 길 수 있는데, 한두 번의 사용으로 끝나면 남은 길이 관리가 필요하니까요.
전기 절연의 기본을 다져주는 아이템으로 생각합니다. 필요하신 상황이 있다면, 이 테이프를 한 번쯤은 품목 리스트에 넣어 두는 것도 나쁘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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