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학기에 맞춰 노트를 바꿔볼까 고민하다가, 결국 포포팬시 캠퍼스 노트 3를 구입했습니다. 캠퍼스라는 이름답게 가볍고 실용적인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고, 한 권으로 강의 노트와 개인 계획까지 함께 관리할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죠. 사용해보니 제 노트 습관에 딱 맞는 점이 있어 이렇게 솔직한 후기를 남깁니다.
먼저 장점부터 말씀드릴게요. 외형과 손맛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커버 질감이 매끈하고 손에 쥐었을 때 안정감이 느껴져 하루 종일 들고 다녀도 불편하지 않아요. 두께감은 과하지 않아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도 부담이 없고, 실제로 종이가 생각보다 두툼해 잉크 번짐이 거의 없었습니다. 저는 주로 젤펜과 색연필로 메모하는 편인데 색이 선명하게 잘 남고, 줄이 촘촘히 들어가 있어 핵심 포인트를 표시하기도 수월합니다. 페이지 구성이 심플하고 직관적이라 강의별로 구분해 내용을 정리하기도 쉽고, 간단한 색상 표시만으로도 여러 주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어요. 디자인과 실용성의 균형이 잘 잡혀 있어 공부 외의 용도인 다이어리 작성에도 부담 없이 활용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말씀드려야겠죠. 우선 펜과의 호환성은 사람마다 느끼는 차이가 큽니다. 제 경우에는 잉크가 살짝 비치거나 번지는 일이 있어 시험 대비 노트를 만들 땐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아주 잉크가 강한 펜은 피하는 편이 좋더군요. 또 포켓이 없어서 영수증이나 작은 메모를 임시로 보관하기
엔 불편했습니다. 노트가 두꺼운 편이라 가방 속 공간을 조금 차지하는 느낌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색연필이나 수성 펜을 쓸 때는 다채로운 색감을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어, 색상 조합을 미리 계획하고 쓰는 습관이 필요했습니다.
실제 활용 사례를 하나 더 공유드릴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오늘의 강의 핵심 포인트를 한 페이지에 요약하고, 연결될 용어나 키워드를 색으로 구분해 두니 복습이 생각보다 훨씬 수월했습니다. 주중에는 수강신청 일정과 과제 마감일을 이 노트의 한 면에 정리하고, 나머지 면엔 간단한 다이어리 형식으로 하루의 루틴을 적어 두었습니다. 이렇게 하나의 노트로 일정과 노트를 함께 관리하니 가방 속이 훨씬 깔끔해졌고, 시간 관리 측면에서도 도움이 되더군요.
마지막으로 결론 및 조언 드립니다. 포포팬시 캠퍼스 노트 3를 고민 중인 여러분께 가장 먼저 드리고 싶은 말은, 본인의 사용 습관을 먼저 확인해 보라는 겁니다. 휴대성, 글쓰기 느낌, 한 권으로 관리하고 싶은 정보의 종류를 점검해 보시고요. 저는 종이 질과 구성 덕에 학기 중 정리 습관이 자리 잡았고, 무게나 두께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메모를 많이 보관하는 편이라면 보조 수납이 있는 모델과의 비교를 추천드립니다. 결국 중요한 건 나의 목표와 스타일에 맞느냐는 점이에요. 저처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걸 선호하신다면 이 노트도 충분히 만족감을 줄 수 있습니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