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노트 필기 환경을 바꿔보고 싶어서, 제트스트림 유성볼펜 0.7mm SXN-150-07를 구입해 실제로 사용해 본 느낌을 남겨봅니다.
서론에선 이 펜을 왜 샀나를 먼저 말씀드릴게요. 직장에서 노트와 문서를 함께 다루다 보니 깔끔하고 건조가 빠른 필기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0.7mm의 선 굵기가 얇지 않으면서도 글씨가 뚜렷하게 남는 느낌이 좋아 보였고, 잉크가 번짐 없이 빠르게 마르는 펜을 찾던 차에 이 제품의 호평이 제 눈에 들어왔거든요. 그래서 직접 써보고 제 시야에 맞는지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장점부터 먼저 적자면, 우선 잉크 흐름이 아주 매끄럽습니다. 글씨를 쓸 때 눌러 쓰는 만큼 선이 일정하게 나오고, 잉크가 끊김 없이 부드럽게 흘러가요. 덕분에 노트 정리나 초안 정리 물론, 회의록을 정리할 때도 손이 덜 피곤합니다. 또 건조 속도가 빠른 편이라 번짐이 거의 없고, 같은 페이지에서 여러 줄을 쓰더라도 선이 서로 흐트러지지 않아서 글자 모양이 깔끔하게 남습니다. 그립감은 개인적으로도 만족스러워요. 손에 힘을 주지 않아도 편하게 쓰실 수 있는데, 피로가 조금 덜 느껴집니다. 그리고 0.7mm라는 범주에서 얻는 선의 선명도도 마음에 들어요. 노트나 보고서의 제목, 소제목을 구분하기에도 충분히 뚜렷합니다.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적자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펜의 바디가 생각보다 가볍습니다. 오래 필기하면 손목에 미세한 피로가 누적될 수 있어요. 장시간 쓰는 상황이라
면 바디 중량감을 선호하시는 분은 살짝 부담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둘째, 잉크 카트리지의 교체 주기가 생각보다 빨리 찾아옵니다. 평소에 많이 쓰는 편이라면 같은 계열의 여분 카트를 함께 구비해 두는 편이 편리합니다. 다만 이건 개인의 사용량 차이니까요. 단점이라기보다 워크플로우의 차이로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아요.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도 하나 소개드릴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메모를 남길 때 아주 편했습니다. 짧은 메모를 남겨두고, 다음 날 공유할 자료를 스크랩한 뒤 바로 정리 노트로 옮겨 적었습니다. 선이 얇지 않으면서도 또렷하고, 잉크가 번질 염려가 적어 도면이나 도식 옆에 간단한 주석을 남길 때도 무리 없이 쓸 수 있었어요. 다이어리나 회의록 같은 글자 많은 작업도 부담 없이 가능했습니다. 실제로 빠르게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잉크가 마른 뒤에도 선이 갈라지지 않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펜을 고민하는 분께 한마디로 조언드리자면, “매끄러운 잉크 흐름과 깔끔한 글씨를 중시한다면 한 번쯤 실제로 사용해 보셨으면 해요.” 다만, 장시간의 연필적 느낌의 필기를 자주 하는 경우나, 바디의 무게감을 중시하는 분이라면 다른 선택지도 함께 고려해 보시길 권합니다. 저는 노트의 가독성과 번짐 없는 필기를 중시하는 편이라 이 펜으로 충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가까운 문구점에서 짧은 시간에 체험해 보시고, 자신의 필기 습관과 종이의 조합을 확인해 보세요.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