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전거 출퇴근이 늘어나면서 얼굴과 목까지 한꺼번에 보호해줄 아이템을 찾다가 락브로스의 LF7162, ‘스포츠 쿨 바라클라바’을 구매하게 되었어요. 바람이 꽤 차고 건조한 아침에도 얼굴이 덜 시리게 해줄 무언가가 필요했고, 이 모델의 쿨링 텍스타일이 땀 배출에 유리하다고 해서 한번 써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처음 받아본 느낌은 가볍고 매끈했어요. 얇고 부드러운 촉감이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아 바로 피부에 닿아도 거슬림이 거의 없었습니다. 모자처럼 쓰기도 하고, 목까지 덮는 풀-핏으로도 잘 맞았고, 헬멧 아래에 두어도 부풀어 오르는 느낌이 크지 않아 활동 중 불편함이 거의 없었습니다.
장점부터 먼저 정리해볼게요. 가장 큰 강점은 통풍과 흡습 속도예요. 땀이 낭낭한 아침 운동 중에도 빠르게 건조되며 피부가 끈적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가볍고 얇은 두께 덕분에 헬멧 착용 시에도 두께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아서, 귀 옆과 턱선 쪽의 들뜸이 거의 없었습니다. 바람도 어느 정도 차단되지만 답답하게 막히는 느낌은 아니라서, 스피드가 필요한 주행에서도 숨막힘 없이 쓸 수 있었어요. 또한 다양한 방식으로 연출 가능한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스크처럼 입 부분만 남겨두고 숨 쉬기 좋게 활용하거나, 목까지 덮는 형태로 바람을 차단하는 등 상황에 맞춰 바꿀 수 있더군요. 평소에 가방 속에 넣고 다니기도 편하고, 세탁 후에도 형태가 크게 흐트러지지 않아 관리가 쉬웠습니다.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핏이 모두에게 딱 맞지는 않는 편입니다. 목 둘레가 조금 타이트하게
느껴지는 날이 있었고, 머리 크기가 큰 편인 분은 위 아래로 약간의 여유를 원할 수 있을 듯해요. 또한 바람이 강한 날에는 얼굴 쪽의 피부에 직접 닿는 면이 얇아 바람이 그대로 들어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었고, 헬멧을 벗고 다시 쓸 때 위치를 조금 맞춰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탁 주기에 따라 색이 달라지진 않더라도 약간의 수축이나 늘어짐이 생길 수 있어, 세탁/건조 방법을 표준화해 두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더 들어볼게요. 저는 주로 퇴근하고 바로 운동을 하러 가는 편인데,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도 긴 작업복 차림에서도 자연스럽게 어울렸습니다. 바람을 막아주면서도 땀은 빠르게 마르고, 운동 끝나고 샤워 후에도 재활용하기 쉬워 가방에 자주 넣어 다녔어요. 주말에는 가벼운 등산이나 산책 시에도 턱까지 덮어주니 체온 유지에 큰 도움이 되었고, 비가 살짝 내릴 때는 목과 얼굴을 보호하는 데도 제 역할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LF7162 스포츠 쿨 바라클라바를 고민하는 분께는 먼저 본인의 얼굴 형태와 목둘레에 맞는지 체크해 보시길 권하고 싶어요. 아침 라이딩이 많고 땀 관리가 중요한 분, 가볍게 자주 들고 다니며 다용도로 활용하고 싶은 분께 특히 잘 맞습니다. 다만 핏이 개인 차가 큰 아이템이니, 가능하다면 사이즈 정보를 확인하고 실제로 헬멧 착용 여부를 고려해 보시고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게는 일상 속 활용도가 높았고, 간단한 관리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어 만족스러운 아이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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