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일회용품 대신 재사용 가능한 물건으로 생활패턴을 바꾸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손수건도 좀 더 실용적으로 바꿔 보려 했고, 결국 ‘유트러스 엠보싱 블랙 가제손수건 5p’를 구매하게 되었어요. 5장 묶음이라 관리하기도 편하고, 검은 색상이라 오염이 덜 보일 거란 기대가 컸거든요. 검색하다가 본 품의 엠보싱 처리도 피부에 자극이 덜하다고 느껴져 선택했습니다.
사용해 본 소감부터 이야기할게요. 일단 촉감은 생각보다 부드럽고, 표면의 엠보싱이 피부에 닿는 느낌이 거칠지 않아요. 피부에 닿는 면이 얇아 토너를 닦아낼 때 자극이 덜한 편이고, 흡수 속도도 부드럽게 잘 흡수됩니다. 검정색이라 얼룩이 눈에 덜 띄는 점도 매일 세탁해야 하는 제게는 큰 장점이었고, 다섯 장이라 한동안 여유 있게 쓸 수 있어 편합니다. 또한 가벼워서 가방 속에 넣고 다니기도 좋고, 재사용 가능한 점이 경제적이라고 느껴져요.
다만 아쉬운 부분도 분명히 있어요. 처음 몇 번 세탁했을 때 보풀이 조금 생겼고, 얇은 직물 특성상 힘으로 물기를 꽉 짜면 늘어날 여지가 있어요. 초기 세탁은 단독 세탁이나 같은 계열의 섬유와 함께 찬물에 중성세제로 세탁하는 편이 안전하다고 느꼈습니다. 색이 있는 옷이나 다른
천과 함께 세탁할 때 색이 묻어 나올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으니까요.
일상 속에서의 활용 사례를 몇 가지 들려 드려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얼굴의 남은 토너를 두드리며 정리하니 피부가 매끄럽게 마무리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메이크업 후의 잔여물을 닦아내는 용도로도 간단히 사용할 수 있었고, 속건조가 필요한 피부 표면을 부드럽게 눌러 흡수시키는 데도 유용했습니다. 밖에서는 간단히 손이나 얼굴의 물기를 닦아내는 데 활용했고, 작은 펜던트 같은 소지품처럼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도 편했습니다. 실제로 다섯 장이 금방 소모될 정도로 손에 자주 들고 다니게 되더군요.
결론적으로, 이 제품은 재사용 가능한 손수건을 찾고 있고, 가볍고 관리가 쉬운 아이템을 원하시는 분께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구매를 고민하신다면 자신의 세탁 습관과 사용 용도를 먼저 생각해 보세요. 첫 세탁은 찬물과 중성세제로 단독 세탁하는 습관을 들이고, 필요하다면 같은 색 계열의 천과 함께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5장 구성이므로 가정은 물론 출퇴근이나 외출 시에도 다목적으로 활용하기에 무난합니다. 필요하다면 한두 장으로 시작해 보시고, 마음에 들면 5장 세트로 확장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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