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번에 구매한 “플레이콘 리필 500p”를 실제로 사용해 본 뒤 솔직한 후기를 남겨요. 이 제품을 고른 계기는 간단합니다. 늘 쓰던 노트의 남은 페이지가 점점 줄어들자, 한꺼번에 교체 가능한 리필을 찾게 되었고, 500페이지라는 용량이 제 일상 기록 주기와 맞아 보였거든요. 거기에 브랜드 신뢰감도 있어 한 번 써보자 하고 주문했습니다.
먼저 장점부터 이야기할게요. 종이가 생각보다 매끈하고 촉감이 안정적이에요. 필기 시 잉크가 번지지 않는 편이고, 젤펜이나 볼펜으로 쓸 때도 마찰이 적어 기록 속도가 부드럽습니다. 두께도 일반 노트용으로 무겁지 않아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이 좋습니다. 특히 바쁜 출근길에 들고 다니며 메모를 남길 때, 페이지가 다 채워져도 다음 리필로 쉽게 갈아끼울 수 있다는 점이 실용적이었어요. 또한 페이지 간 간격이 고르게 잡혀 있어 한 주 단위 계획을 정리하기에도 좋습니다. 실용성 면에서는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먼저 개인적으로는 잉크의 번짐이 완전히 없지는 않더군요. 특정 펜으로 쓸 때는 뒷면이 살짝 비치거나 잉크 자국이 남는 경우가 있어요. 특히 만년필이나 잉크가 남다르게 나오는 펜을 선호하신다면 미리 체크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리필의 상태에 따라 페이지 끝부분의 여유 공간이 다소 달라 보일 때가 있어, 같은 브랜드라도 가끔은 구김 없이 매끈하게 쓰이는 구성이 필요하다
고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500페이지 구성이라 장기적으로 보면 가격 대비 효율은 좋지만, 매주 많이 쓰는 분이라면 두 달 정도에 한 번 정도는 재구매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구하기 쉬운 편이 아니라는 점도 작은 단점이에요.
일상 속 활용 사례도 하나 들려드릴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오늘 할 일들을 한 눈에 정리하기에 이 리필이 제일 편했어요. 특히 주간 계획 노트를 이 리필에 옮겨 두니 한 주가 끝날 때까지도 흐트러짐 없이 기억해야 할 일을 빠르게 훑고, 필요한 부분만 채워 두는 구조가 자리 잡혔습니다. 주말에는 가계부를 조금 더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데에도 썼고, 메모를 많이 남길수록 이 리필이 제 역할을 했더라고요. 단순한 종이일 뿐인데도 기록 습관을 꾸준히 유지하게 해 주는 힘이 있었습니다.
결론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들께 이렇게 조언합니다. 먼저 본인의 필기 습관을 점검해 보세요. 많이 쓰는 편인가요, 아니면 간간이 간략히 남기는 편인가요? 잉크 종류에 따라 번짐 걱정이 커질 수 있으니, 자주 쓰는 펜으로 먼저 테스트해 보는 것을 권합니다. 또한 페이지 수가 실제로 필요한지, 휴대성과 보관 용이성을 함께 고려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구입처의 재입고 주기나 유통 상황도 체크해 두면 좋습니다. 제 경우엔 500페이지 구성이 제 기록 루틴과 잘 맞았고, 큰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비슷한 활용 목적이라면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선택이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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