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주방 청소 도구에 늘 신경 쓰는 블로거예요. 오늘은 최근 사용해 본 ‘명진 쓱싹 철수세미’에 대해 솔직한 후기를 남겨볼게요.
구매 계기부터 말씀드리면, 설거지를 할 때 기름때가 잘 안 벗겨져 스트레스가 쌓이곤 했어요. 일반 스펀지로는 한두 번 문지르면 끝인데, 눌은 때가 남아 손목도 아프고 시간도 많이 들더군요. 그러다 우연히 온라인에서 이 제품을 보게 되었고, 가격도 합리적이고 녹슬지 않는다는 후기들이 많아 한 번 써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 보니 가성비가 나쁘지 않아 제 주방에 꽤 잘 맞았어요.
일단 처음 사용했을 때 느낀 가장 큰 강점은 기름때 제거 능력이 꽤 좋다는 점이었어요. 두껍게 눌러붙은 누룽지 같은 때도 금속 섬유가 먹어 주는 느낌이 들더군요. 특히 냄비 바닥의 달라붙은 기름이나 팬 벽면의 눌은 자국 같은 부분은 일반 수세미보다 훨씬 쉽게 떨어져서 세척 시간이 단축됐어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냄비 뚜껑 가장자리의 찌든 때도 비교적 빠르게 제거되더군요. 이건 실제로 써 보셔야 체감이 오는 점인 것 같아요.
또 하나 마음에 들었던 점은 마무리가 비교적 깔끔하다는 거예요. 금속 섬유가 물에 닿고 나면 빠르게 헹궈지고, 물기가 잘 빠져 건조도 빨랐어요. 그래서 물때가 낄 틈이 거의 없고, 사용 후 관리도 비교적 수월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내구성 면에서도 한동안 꾸준히 쓰길 기대하게 하는 느낌이 있었어요. 흔히 쓰는 플라스틱 스펀지에 비해 오래 쓰면 더 편해지는 느낌이랄까, 그런 점이 있더군요.
그런데 완벽
하지는 않아요. 먼저, 표면이 거친 편이라 모든 표면에 쓰면 안 된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비스듬히 긁히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 코팅 팬이나 비닐 코팅이 된 팬에는 사용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비닐 코팅이나 non-stick 표면은 긁힐 위험이 있어 조심스러워요. 또 한 가지는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인데, 물에 오래 두면 녹슬 가능성은 물론, 사용 후 즉시 물기를 잘 털고 잘 건조시키지 않으면 냄새가 조금 남을 때가 있어요. 이 점은 사용 습관으로 충분히 보완되더군요.
일상 속 활용 사례로는 여러 가지가 떠올라요. 예를 들면, 부엌 싱크대 옆 구석의 물때를 제거할 때도 손씻듯 가볍게 다듬어 주면 금세 반짝이는 느낌이 들고, 냄비 바닥의 눌은 때도 달궈진 표면에 바로 닿아도 잘 빠지는 편이라 설거지 시간이 확 줄었습니다. 또한 큰 냄비를 씻을 때도 크기가 적당해서 손목에 부담이 덜했고, 싱크대 모서리의 물때를 긁어 내는 데도 제 역할을 하더군요.
마지막으로 결론 겸 조언 드려요. 이 제품은 기름때가 많거나 눌은 때가 자주 생기는 분들께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표면에 무조건 사용하길 권하진 않아요. 비스듬한 긁힘이 걱정되신다면 먼저 눈에 띄지 않는 작은 부분에서 시험해 보시고, 비 coating 팬이나 예민한 표면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사용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말려 주시는 습관을 들이면 녹슬거나 냄새가 나는 문제도 줄일 수 있을 거예요. 판매처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본인 주방의 재질과 세척 습관에 맞춰 신중히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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