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에 고양이의 입맛이 많이 변해서 이것저것 시도하던 중, 친구가 강력 추천해준 “퐁츄르 짜먹는 고양이 간식”을 구매하게 되었어요. tube를 눌러 바로 주는 방식이 바쁜 저녁 시간에 특히 편할 것 같아 선택했는데, 처음엔 과연 우리 집 냥이가 좋아할지 걱정도 있었거든요.
개봉하자마자 퍼지는 부드러운 냄새가 집안까지 스며들더라고요. 보통 간식은 냄새가 나쁘진 않아도 강한 경우가 많은데, 이건 단 냄새보단 크림 같은 향이 gently 나와서 거부감이 없었어요. 질감은 정말 부드럽고 흘림이 거의 없었습니다. 고양이가 혀로 살짝 핥아먹고, 제 손가락으로 남은 남김을 긁어내듯 핥아먹는 모습이 귀여웠어요. 처음엔 작은 양으로 시작했고, 고양이가 반응을 보이자 점차 양을 늘려갔습니다.
본격적으로 사용하며 느낀 가장 큰 장점은 두 가지예요. 첫째, 편의성입니다. 짜먹는 형태라 집에서 훈련이나 놀이 시간에 바로 연결해서 쓸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간식으로 긍정 강화가 필요할 때, 특정 행동을 성공하면 바로 이 간식을 주면 반응이 빨라져요. 둘째, 반응의 일관성입니다. 캔이나 작은 봉지 간식에 비해 한 번에 어느 정도 양을 조절하기 쉽고, 냥이가 먹고 싶은 만큼만 맛을 즐길 수 있어서 실패율이 낮았던 편입니다.
다만 솔직하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첫째, 가격대가 생각보다 높아요. 가성비를 따지는 분이라면 한 달 간격으로 자주 주기에는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둘째, 집마다 냥이의 취향 차이가 있어요. 우리 고양이는 치즈 풍미에 잘 반응했지만, 다른 냥이는 역효과일 수 있습니다. 셋째, 사용 중에 가끔 튜브를 눌렀는데도 내용물이 조금 남아 남김이 남는 경우가 있어요. 이럴 땐 남은 양을 따로 모아두었다가 잃지 않도록 빨리 마무리하는 게 필요합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더 들자면,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고양이가 거실에 앉아 기분 좋게 핥아먹는 모습이 보였고, 그 직후 간식이 필요한 순간에 집중력이 훨씬 좋아졌어요. 또 다른 날은 작은 트릭 연습용으로 사용했는데, 간식이 바로 연결되니 보상이 더 명확해져서 기대하는 행동을 더 빨리 이뤄내더군요. 이처럼 짜먹는 간식은 급히 다가오는 집중 훈련이나, 스트레스로 입맛이 떨어진 날에 의외로 도움을 주었습니다.
결론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두 가지예요. 먼저, 처음엔 소량으로 시작해보세요. 고양이가 어떤 맛에 반응하는지, 얼마나 자주 주면 좋은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둘째, 가격 대비 가치를 본인이 어떤 상황에서 얼마나 자주 활용할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 간식 자체의 맛과 질감은 확실히 만족스러웠고, 바쁜 시간대의 활용성은 실제로 꽤 큽니다. 다만 모든 고양이가 같은 반응을 보이지는 않는 점을 염두에 두고, 실제로 한 달 정도 시범 사용해보고 판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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