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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즈 클레이 버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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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를 키우다 보면 창의력과 집중력을 함께 키워주는 놀이가 필요하다고 느껴요. 그래서 요 며칠 전, 인터넷에서 분위기도 좋고 아이가 좋아할 만한 선물로 ‘키즈 클레이 버켓’을 보자마자 결정했습니다. 아이들이 색을 섞고 모양을 빚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조절력도 길러진다던데, 실제로 어떤지 한 달간 사용해 본 솔직한 이야기 전해볼게요.

    일단 구매하게 된 계기는 간단했습니다. 집에서 하루 종일 아이와 함께 놀려면 준비물이 복잡하지 않고, 보관도 쉬워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버킷 하나에 모든 색상과 도구가 모여 있는 이 구성이 마음에 들었고, 아이가 그냥 꺼내서 바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컸어요.

    본격적인 사용 후기부터 말씀드릴게요. 장점은 크게 세 가지예요.

    첫째, 구성의 활용도와 접근성입니다. 버킷 안에는 여러 색상의 클레이가 한데 모여 있고, 뚜껑을 덮으면 말리거나 보관하기도 편해요. 아이가 도구를 찾느라 헤매지 않고, 제가 도움을 주는 순간도 간편합니다. 색상 구성도 선명하고, 기본 색에서 시작해서 점차 섞어 새로운 색을 만드는 재미가 크죠.

    둘째, 손에 닿는 촉감과 작업의 편안함이에요. 아이가 쥐는 힘에 따라 말랑거림이 달라지는 질감이어서, 작은 손으로도 모양을 빚는 데 큰 부담이 없었습니다. 특히 말릴 때의 건조 상태를 비교적 일정하게 잡아주는 편이라, 완성 후 형태가 흐트러지는 일이 적었습니다. 집에서 한두 차례의 짧은 수업처럼 진행하기 좋았고, 아이도 집중 시간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됐어요.

    셋째, 일상 속 활용도가 높습니다. 아이의 창의 놀이를 위한 친구로 아주 제 역할을 잘 해냈어요. 예를 들어 아이가 만든 캐릭터들을 아이방 벽시계 옆 작은 선반에 올려두고, 제가 바느질 도구를 꺼내는 사이에 짧은 연극을 구성하곤 했죠. 아이의 이야기가 점점 구체화되며 상상력도 함께 자라나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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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적겠습니다.

    첫째, 도구 구성이 생각보다 단출합니다. 기본 도구가 몇 가지 들어 있지만, 아이가 더 다양한 모양을 원할 때는 추가 도구나 롤링 매트 등 별도 구성이 필요할 때가 있어요. 둘째, 색상마다 점성의 차이가 조금 있습니다. 같은 색이라도 굳어가는 속도나 질감이 미세하게 다르다 보니, 완성작의 일관성을 맞추려면 아이와 함께 조금 더 손을 보태야 할 때가 있습니다. 셋째, 보관 공간은 의외로 넓게 필요합니다. 버킷 자체는 컴팩트하지만, 여러 색이 섞이다 보면 건조한 상태에서 공간을 차지하니 정리 습관을 함께 들이는 게 좋더라고요.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를 하나 더 덧붙일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아이가 버킷을 보고 환하게 웃어버리더군요. 간단히 색을 섞어 꽃 모양과 작은 구슬 모양을 만들고, 그 위에 스티커를 붙여 간단한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는 만들고 나서도 한참을 바라보며 색 조합을 이야기했고, 저는 그 모습을 보며 ‘오늘도 창의력이 이렇게 자라네요’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작은 성취감이 놀이의 힘이구나를 다시 느끼게 하더군요.

    마지막으로 결론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이렇습니다. 아이가 색채 놀이나 손맛 놀이를 좋아하고, 정리정돈이 가능한 환경에서 즐거워한다면 충분히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구매 전에는 아이의 관심 시기를 고려해 보세요. 그리고 구성의 확장성도 함께 생각해 보세요. 도구를 조금 더 보태면 다양한 모양과 조합이 가능해져 아이의 흥미가 오래 지속될 확률이 큽니다. 보관 습관은 동시에 길러 주는 것이 좋고요. 필요하다면 시작은 단순하게, 차근차근 추가 구성으로 확장하는 방향이 좋을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하는 소중한 창의 놀이 시간, 이 버킷이 그 시작점을 만들어 줄 수 있으니, 비슷한 고민이 있는 분들께 한 번 생각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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