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아이와 색채 놀이를 더 풍부하게 해주고 싶어서, 이 8팩 칼라클레이를 구입했습니다. 예전에는 색이 너무 빨리 섞이고 한두 색만 남아 아쉽던 적이 많았거든요. 색감이 다양하고 먼저 아이 눈높이에 맞춰 꺼내 쓰기 편한 구성이면 좋겠다 생각해 선택했어요. 실제로도 아이가 호기심을 가지며 색들을 하나씩 꺼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장점부터 말해볼게요.
– 색상이 아주 선명해요. 빨강, 파랑, 노랑 같은 기본 색은 물론 중간 계열 색들도 서로 어울리는 조합이 많아 아이가 곧잘 조합 놀이를 합니다.
– 질감이 비교적 부드럽고 손으로 누르고 뚫는 느낌이 매끄러워요. 작은 모양을 만들 때도 덩어리가 잘 흐트러지지 않아 결과물이 기대만큼 잘 나옵니다.
– 손에 남는 잔향이나 기름기가 덜한 편이라 묶음으로 여러 색을 섞어도 손이 지나치게 더러워지지 않아요. 아이가 재료를 만질 때도 비교적 편안한 느낌을 주더군요.
– 보관이나 관리가 생각보다 수월합니다. 사용 후에도 잘 압축해두면 색이 서로 달라붙지 않는 편이고, 다음에 또 꺼내 쓰기 좋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남겨볼게요.
– 일부 색은 서로 섞였을 때 원래 색으로 되돌아오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리더군요. 색이 섞여도 새 색감이 나오면 그 자체로 창의적인 면이 있지만, 원하는 색으로 재복구하기까지는 조금 더 손이 가는 편이에요.
– 색상 수가 많다 보니 처음 정리할 때 약간의 정리감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색과 그렇지 않은 색이 뒤섯여 있을 때, 바로바로 구분해두면 놀이 흐름이 매끄럽습니다.
– 냄새를 너무
강하게 선호하지 않는 분도 계실 수 있는데, 이 점은 취향 차이가 있어요. 냄새가 거슬린다면 창문을 열어 놓고 사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를 몇 가지 공유드려요.
–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 모양 만들기 놀이로 분위기가 달라졌어요. 색 조합을 서로 비교하며 “이 파란색과 초록색으로 물고기 모양을 만들자” 하고 아이가 먼저 아이디어를 제시하더군요.
– 주중에는 간단한 시간 관리 놀이로 활용했습니다. 5분 정도의 짧은 창의 시간에 모양 하나를 만드는 식으로요. 그렇게 즐겁게 이어지다 보면 저녁 준비하는 동안 아이가 스스로 색칠 놀이를 계속 이어가더라고요.
– 가족 행사 준비를 겸해 작은 모형 대회를 열었어요. 서로 색을 맞춰가며 간단한 도형과 동물 모형을 만들고, 완성품을 전부 전시해 두니 아이의 표현력과 집중력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칼라도우 뉴 8팩은 색감과 질감 면에서 가족 놀이용으로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아이와 함께 창의력을 키우고 싶다면, 색 구성의 다양성 덕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시도해 볼 수 있어요. 다만 색의 혼합을 자주 하다 보면 색 관리가 조금 더 필요하니, 사용 후에는 색상 구분을 용도별로 정리해 두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고민 중인 분들께는 먼저 아이의 선호 색 위주로 구성된 세트를 먼저 시도해 보고, 아이가 색칠 시간을 어디까지 확장하고 싶은지 관찰한 뒤 나머지 색상을 보완하는 방식을 권하고 싶어요. 창의적 놀이를 시작하는 데 큰 장벽은 없으니, 부담 없이 한 번 시도해 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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