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책상 위 정리가 좀처럼 안 되다 보니, 충전기와 케이블이 하나로 끝나는 물건을 찾다가 SPEEDY PD 25W PPS 초고속 C타입 케이블 일체형 충전기를 구매하게 되었어요. 케이블이 분리되지 않는 형태라면 선 정리도 덜 번거롭고, 가끔 케이블 분실 문제도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컸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한 달 정도 사용해 본 소감을 솔직하게 남겨 봅니다.
장점부터 먼저 얘기해볼게요. 첫 번째로는 말그대로 책상 정리가 확실히 깔끔해진다는 점이에요. 충전기 본체에 케이블이 달려 있어 추가로 케이블을 펼쳐 놓지 않아도 되니, 모니터 옆이나 서랍 위에 올려두고 바로 쓰기 좋습니다. 두 번째로는 속도면에서 체감이 꽤 만족스럽다는 점인데요, PD 25W 출력 덕분에 아이폰, 아이패드 같은 모바일 기기 충전이 빠르게 느껴집니다. 급하게 충전이 필요할 때도 기다리는 시간이 최소화되는 느낌이 들고요. PPS 지원이 있다고 해서 굳이 초고속이 아니더라도 배터리 관리가 안정적으로 이뤄지는 느낌도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휴대성과 관련된 부분인데, 집에서든 사무실에서든 한 기기만 충전해야 할 때 특히 편합니다. 일체형 케이블이라 충전기와 케이블을 따로 들고 다닐 필요가 없고, 복잡한 케이블 선정리 없이도 충전만 바로 행해져서 상황에 따라 아주 편합니다. 케이스를 낀 스마트폰도 깔끔하게 충전되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말씀드려요. 가장 큰 부분은 단일 포트라서 한 번에 여러 기기를 충전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급하게 여러 기기를 충전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좀 불편할 수밖
에 없고,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이를 보완하려면 추가 충전기가 필요해질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내장형 케이블 특성상, 케이블 자체가 손상되거나 길이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교체가 쉽지 않다는 점이 있고요. 사용 환경에 따라 케이블 길이가 짧다고 느낄 수 있는데, 이 부분은 구매 시 길이를 확인해 보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매력적인 점이지만, 고가의 케이블 일체형 충전기라 가격대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예산을 따로 구분해 두고 판단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도 하나 들려드릴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스마트폰을 꽂아 두면 30분 정도 만에 꽤 큰 비율로 충전이 진행되더군요. 노트북처럼 소비전력이 큰 기기를 충전하는 용도보다는 폰·태블릿 등 소형 기기를 우선적으로 빨리 채우는 데 훨씬 유용했습니다. 또 창가에 앉아 업무를 할 때도 책상에 여러 케이블이 흩어지지 않아 집중이 잘 되더군요. 외출 시 들고 다니는 건 불편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고정형으로 두고 쓰기에는 매우 편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제품을 고민 중인 분께 드리고 싶은 조언이 있어요. 먼저, 충전하려는 기기가 한꺼번에 다수가 아니라면 충분히 제 역할을 해줍니다. 다만 여러 기기를 동시에 자주 충전해야 한다면 구성에 따라 추가 충전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블이 내장된 점은 편리하지만, 케이블 길이와 수리 가능성에 대한 개인 취향이 크게 작용하니 구매 전에 제원과 사용 환경을 꼭 확인해 보세요. 만약 책상 정리와 간편한 충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신다면 충분히 만족하실 만한 선택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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