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들 겨울철 입술 보습, 뭐가 좋다 느끼시나요? 저는 올해 진짜 피부과 가도 따끔한 자극 없이 편안하게 쓰는 립밤이 필요해서, 버츠비 모이스춰라이징 립밤을 사봤어요. 자연스럽게 성분에 신경 쓰는 편이고, 가격도 부담 없어서 한 번 도전해보자는 마음이 컸죠.
제일 먼저 느낀 점은 발림이 너무 부드럽다는 거였어요. 바를 때 입술에 얹히는 점성이 가볍고, 입술 표면이 매끈해지는 느낌이 오래 남더군요. 끈적임도 거의 없고, 바르고 나서도 입술이 거칠게 들뜬 느낌이 잘 안 들었습니다. 보습 지속력은 생각보다 길게 유지되는 편인데, 특별히 건조한 날에도 오후쯤에는 다시 덧발라 주면 탄력 있는 탬핑이 생겨요. 자극 없이 편안한 편이라 민감한 입술에도 잘 맞는 것 같았어요.
향은 은은한 민트향이에요.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아주 상쾌하게 다가올 만한 향인데, 강하게 남지 않고 보습만으로 충분한 느낌이라 일상에서 쓰기 좋습니다. 성분은 비교적 단순하게 느껴져서, 자연 성분을 선호하는 제 취향과도 잘 맞았어요. 단점이라면, 깔끔한 보습에도 불구하고 아주 극건조한 상황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에요. 입술이 심하게
갈라지거나 벗겨진 상황이라면 더 무거운 히알루론산/시어버터 베이스의 진한 립밤이 필요할 수 있더라고요. 또한 색상이나 광택이 거의 없어, 포멀한 자리에서 컬러를 원한다면 별도 제품이 필요합니다.
일상 속에서의 활용 사례를 몇 가지 들려드릴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더니, 거칠해진 입술이 금방 매끄러워져서 저녁 식사 때도 입술이 불편하지 않았어요. 출근길에는 버츠비를 바르고 나가면 마스크 속에서도 보습이 유지되어 중간중간 손으로 건조함을 손보지 않아도 되었고요. 카페에서 따뜻한 차를 마신 뒤에도 입술이 바싹 말라 들뜸 없이 편안했습니다. 이 정도로 지속력이 괜찮은 편이라니 놀랐어요.
결론적으로, 이 립밤은 “자연 성분을 선호하고, 가볍고 편안한 보습을 원한다면” 충분히 고려해볼 만합니다. 다만 아주 건조하고 갈라진 입술이나 강한 보습이 꼭 필요하신 분이라면 보조로 더 무거운 제품을 함께 쓰는 것도 방법이에요. 처음 시도하는 분이라면 소량으로 시작해 패치 테스트를 하는 것도 좋고요. 가격대도 부담 없이 접근하기 쉬우니, 지금처럼 건조한 계절에 하나쯤은 비상용으로 두고 쓰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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