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고양이 토리의 털뭉치가 자꾸 목으로 넘어가고 헤어볼 문제로 토를 하는 일이 잦아져서, 간식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선택한 게 바로 ‘츄릅츄릅 짜먹는 츄르 고양이간식 60스틱 혼합팩 헤어볼케어’였고, 다양한 맛이 섞인 혼합팩이라 고양이가 질려하지 않을 거라는 기대도 있었죠. 처음 포장을 열자 달콤한 츄르 향이 나서 토리도 금방 관심을 보였어요.
장점부터 먼저 말씀드려요. 우선 스틱형이라 주기와 보관이 아주 편합니다. 식사 시간과 따로 간식 시간을 두고 간단히 건네주기 좋고, 개봉 후에는 밀폐 용기에 보관해 두면 냄새나 질감이 크게 변하지 않더군요. 또 혼합팩이라 매번 같은 맛에 싫증 내는 일도 적은 편이고, 토리도 여러 맛을 한 입씩 탐내는 모습이 귀여웠어요. 헤어볼케어 기능성 간식이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꾸준히 주다 보니 털뭉치가 눈에 띄게 줄진 않더라도 관리가 조금 더 수월해지는 느낌이 들었고, 토리의 반응이 긍정적이어서 늘 간식 시간 기다림이 더 즐거워졌습니다.
실제 사용 사례도 공유할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토리는 냄새를 맡자마자 코를 들이대며 다가왔어요. 스틱 하나를 쥐어주자 입에 쏙 물고는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먹기 시작했습니다. 며칠간 매일 한두 개씩 주다 보니 간식 시간마다 토리가 더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모습이 생겼고, 집에 돌아왔을 때의 분위기도
한층 밝아진 느낌이었어요. 주말에 바깥일로 집을 잠깐 비웠다가 돌아오니 현관에 간식 냄새가 남아 있었고, 토리가 바로 다가와 두 번째, 세 번째 스틱까지 달라며 잘 받아먹는 모습도 보였죠.
다만 아쉬운 점도 몇 가지 있어요. 맛에 따라 질감이 조금씩 달라서 어떤 스틱은 부서지기 쉬운 경우가 있었고, 습기가 차면 스틱이 눅눅해지는 느낌도 있더군요. 또한 60스틱 패키지라 매일 꾸준히 주려면 비용이 부담될 수 있습니다. 헤어볼케어 효능은 개별 차가 큰 편이라, 즉시 눈에 띄는 효과를 기대하기보단 꾸준히 주며 경과를 지켜보는 편이 좋다고 느꼈어요.
고민하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이겁니다. 먼저 고양이의 취향이 아주 중요하니, 한꺼번에 큰 양을 주기보다는 작은 용량으로 여러 맛을 차근차근 시도해 보세요. 그리고 헤어볼케어 간식은 꾸준히 주는 게 관건이니, 일상의 루틴에 맞춰 스케줄을 잡아 보시면 좋습니다. 가격이 부담된다면 주 2~3회 정도의 보조 간식으로 시작해도 괜찮고요. 필요하다면 수의사와 먼저 상담해 현재 고양이의 상태에 맞는지 확인하는 것도 안전합니다.
전반적으로 토리의 반응이 긍정적이고, 간식으로서의 편의성도 크다고 느꼈습니다. hairs볼 관리가 꼭 약으로 해결되는 건 아니지만, 일상 속 작은 습관으로 도우미 역할은 충분히 해주는 것 같아요. 관심 있는 분들께도 한 번쯤은 시도해 볼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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