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 옷에 얼룩이 자꾸 생겨 세탁 고민이 늘던 차에, 환경까지 생각해 볼 마음이 생겨 이 제품을 선택하게 됐어요. 마이비 얼룩제거제 리필 유아세제인데, 이름처럼 얼룩제거제와 유아세제를 한꺼번에 쓸 수 있는 구성이라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 아이 피부도 자극 없이 관리하고 싶던 제게 딱 맞는 선택처럼 느껴졌거든요. 특히 리필형이라 기존 세제통을 계속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고, 아이가 커가며 빨래가 많아질 때 실제로 도움이 될지 궁금했습니다.
제품을 받아보니 포장은 간결했고 향도 과하게 강하지 않아 첫인상부터 안심이 되었어요. 얼룩제거제와 세제가 한꺼번에 들어 있다 보니, 먼저 얼룩 부위를 간단히 뿌려 두고 일반 세탁 사이클로 돌리면 되더군요. 아이의 옷은 민감한 피부를 고려해 자극 없이 세탁하는 게 핵심인데, 이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용 방법도 대체로 간단했고, 바쁜 일상 속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았죠.
제가 느낀 장점은 이 정도예요. 먼저 순하고 피부 자극이 덜하다는 느낌이에요. 아이가 민감한 편인데도 문제없이 세탁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얼룩 제거제가 같이 들어 있어 자국 부위에 뿌려 두면 일반 세제만 쓸 때보다 얼룩이 조금 더 잘 빠지는 경향이 있었어요. 특히 과일 자국이나 간식 자국처럼 빨리 망가지는 얼룩에 효과가 있었습니다. 셋째, 리필 방식 덕분에 플라스틱 용기 재사용이 가능하고 같은 양을 쓰더라도 포장재 부담이 줄어드는 느낌이 들었어요. 넷째, 대용량 리필이라 잦은 구매 없이 관리할 수 있어서 바쁜 가정에선 시간 절약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향이 강한 편은 아니어서 아이가 세탁물 냄새에 예민하지 않게 느껴진 점도 좋았
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먼저 주입구가 넓다 보니 운반이나 이송 중 약간 흘림이 생깁니다. 양 조절이 생각보다 쉽지 않아 조금씩 더 필요해질 때가 있어요. 또한 얼룩 제거력이 아주 강한 프리미엄 세제들보단 약간 약하다고 느낄 때가 있어요. 특히 아주 진한 잔자국이나 기름 얼룩 같은 경우엔 별도의 전처리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성비 측면에서 보면 아이 옷이 많지 않거나 빨래 양이 적은 가정에선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어요. 그럼에도 리필의 이점과 순한 성분의 조합을 생각하면 여전히 매력적인 편입니다.
실사용 사례를 하나 더 이야기해볼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아이의 점퍼에 묻은 고추장 자국이 얼룩제거제로 미리 뿌린 뒤 일반 세탁으로 돌리니 색이 흐려지면서도 잘 지워졌어요. 평소처럼 세탁 주기로 돌린 뒤 건조대에 널어두니 냄새도 거의 없었고, 자국도 크게 남지 않았습니다. 또한 아이가 자주 흘리는 요구르트 자국의 경우도 같은 방식으로 처리하니 다음날 옷이 더 깔끔해 보였고, 예전처럼 오래 전처리하지 않아도 끝나서 편했습니다.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들께 한마디로 정리하면, 가정 상황에 따라 달라요. 얼룩이 잦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 한 번 시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아주 강하게 남는 얼룩이나 특정 냄새가 강한 의류는 프리처리나 별도의 전용 세제를 병행하는 게 낫습니다. 처음엔 소량으로 시작해 피부나 의류 반응을 확인하고, 가능하면 리필 용량을 먼저 경험해 보는 게 좋겠어요. 제 경우에는 편리함과 지속 사용 가능성 때문에 이 제품으로 일정 부분 빨래 습관을 바꿨고,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의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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