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에 집에서 간단히 차 한 잔을 즐길 때가 많아지면서, 작은 용량의 종이컵을 찾다 보니 이 제품을 주문하게 됐어요. 바로 탐사 해달별 종이컵 178ml인데, 이름처럼 해달별 디자인이 살짝 포켓북 같은 느낌이라 특별한 기념 없이도 책상 위에 올려두면 인상도 남더라구요. 원래는 “외출이나 사무실에서 간단히 한 잔만 마실 수 있는 작은 컵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구매했고, 실사용에 앞서 가격대나 친환경 여부도 함께 살폈습니다.
처음 받았을 때의 분위기는 좋았어요. 종이컵 표면은 매끈하고 손에 잡힐 정도의 그립감이 좋았습니다. 얇다고 느낄 수 있지만 손에 닿는 느낌은 가볍고, 열전도도 과하지 않아 뜨거운 음료를 담아도 손이 많이 힘들지 않더군요. 크기가 178ml로 작다 보니 차나 커피를 한 잔 정도 내려놓고도 바로 다음 일을 시작하기 좋았습니다. 디자인은 심플하고 은근히 귀엽더군요. 카페 분위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집 책상 위에서 작은 취향으로 보일 만한 정도였습니다.
장점으로는 첫째, 사용하기 편한 소용량 덕에 과도하게 많이 남지 않아 버리는 경우가 줄었습니다. 둘 다 바닥에 내려놓아도 공간 차지가 작고, 한 잔만 마시고 바로 정리하기도 쉽습니다. 둘째, 가볍기 때문에 이동 중에도 부담이 적어요. 퇴근길에 들고 가다 잊고 버려버리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셋째, 재질 특성상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들게 해줍니다. 종이컵이라는 점에서 재활용 가능성도 있고, 대량으로 쌓아두고 옮길 때도 무겁지 않아서 쓰레기통으로 옮길 때도 편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히 있습니다. 첫째, 뚜껑이 따로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 컵은 뚜껑 없이 들고 다니다 보면 이동 중에 내용물이 조금 흘러나올 위험이 있더군요. 특히 바닐라 라떼 같은 크림이
탑처럼 올라오는 음료를 담으면 작은 흔들림에도 표면에 거품의 흔적이 남더군요. 둘째, 온도가 오래 유지되진 않는 편이라 카페 같은 직결된 열 보존 기능이 있는 용기에 비해 시간 지연이 길지 않습니다. 주변 환경이 차가워지면 컵 안의 음료가 금방 식는 느낌이 들었어요. 셋째, 178ml 특성상 음료를 여러 번 덜어 마시기엔 양이 조금 부족하더군요. 간단한 한 잔으로 끝나버려 때로는 더 큰 컵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가 있었습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 몇 가지를 공유해볼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작은 차 한 잔으로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는 데 충분했습니다. 책상 위에 두고 업무를 보다가도 한 모금씩 천천히 마시기 좋았어요. 사무실에서도 점심 뒤 소화가 필요할 때 간단히 차 한 잔으로 분위기를 전환하기 좋았습니다. 또 밖으로 나가야 할 때도 크기가 작아 가방 속에 쏙 들어가 불편 없이 들고 다닐 수 있었고요. 필요하면 집에서 음료를 빨리 식히고 바로 마시려는 상황에서도 제법 잘 어울렸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컵은 “간단히 한 잔만 즐기고 싶다”는 경우에 아주 잘 맞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뚜껑의 부재가 작은 불편으로 남아 있고, 보온성이나 용량 면에서 큰 기대를 하긴 어렵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는 분께는 다음과 같은 조언을 드리고 싶어요. 먼저, 음료를 들고 다니며 이동하는 상황이 많고, 한 잔으로 충분한 편이라면 적극 추천합니다. 반면 뚜껑이 꼭 필요하거나, 더 오랜 시간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다른 용기를 함께 고려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컵의 매력은 디자인과 실용성의 균형에 있다고 느꼈으니, 가볍고 소형의 음료를 즐기며 일상에 작은 즐거움을 더하고 싶다면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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