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 가볍고 단순한 충전기를 하나 구비하려고 많이 고민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에이치디탑 USB 1포트 충전기 HT-5V01을 보게 되었고, “되도록 작고 심플한 게 필요하겠다” 싶어 구매하게 됐습니다. 여럿 케이블과 충전기를 들고 다니기보다, 짐에서 한 대 딱 집어넣고 바로 쓰려는 마음이 컸거든요. 그래서 이 모델을 선택했고, 실제 사용기를 정리해 봅니다.
장점부터 먼저 얘기할게요. 제일 먼저 느낀 건 크기와 무게였습니다. 아주 손바닥 크기에 가까운 몰딩이라 가방의 한쪽 포켓을 차지하는 느낌이 거의 없고, 충전기 본체도 꽤 가벼워 휴대가 편합니다. 실용성 측면에서 더할 나위 없이 간단해요. 한 포트만 달려 있어 케이블 하나만 연결하면 바로 충전이 시작되니, 복잡한 설정이나 추가 옵션이 필요 없습니다. 덕분에 책상 위를 정리하고 싶은 분이나, 출장과 출퇴근 시 가방을 가볍게 유지하고 싶은 분께도 부담 없이 어울릴 거예요.
실사용 중 느낀 점 중 하나는 기본적인 충전 안정성 정도는 충분하다고 느꼈다는 점입니다. 제 스마트폰과 무선 이어폰을 번갈아가며 충전할 때, 하루에 한 기기만 활용하는 상황에서 속도 저하나 과열 같은 큰 이슈는 없었어요. 다만 이건 고속충전이나 초고출력 기기에는 해당되지 않을 수 있겠다고 스스로도 생각했습니다. 이 모델은 1포트에 집중된 간단한 구성이라, 한 번에 여러 기기를 빠르게 충전하고 싶다면 다른 모델을 보는 게 낫겠죠.
아쉬운 점으로는 역시 “1포트라서 여러
기기를 동시에 충전해야 할 때 한계가 생긴다”는 부분이 있습니다. 스마트폰 한 대를 충전하는 건 충분히 잘 되지만, 때때로 친구의 보조배터리나 태블릿까지 함께 충전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조금 불편해요. 또 하나는 사실상 케이블은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박스에 케이블이 같이 들어 있지 않다면, 그냥 plug-in 상태로만 사용하게 되죠. 이 점은 비용 면에서도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도 하나 소개할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거실 데스크 옆 바닥에 있는 콘센트에 HT-5V01을 꽂아놓고 스마트폰을 충전해 두었더니, 저녁 시간에 필요한 알람과 음악 재생이 원활했습니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던 케이블과 어댑터를 한 자리로 정리해 두니, 밤새 충전이 필요할 때도 긴장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었죠. 또 여행을 갈 때도 작은 크기로 인해 수화물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아 도움이 컸습니다. 이 점은 “작고 단순한 충전기가 필요하다”는 제 취향과 잘 맞았어요.
결론적으로 이 HT-5V01은, 기본적이고 간단한 충전이 필요하고, 가방이나 책상 공간을 최소화하고 싶은 분께 꽤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 기기만 충전하는 게 주된 용도이고, 여러 기기 동시에 빠르게 충전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다른 모델을 바라보는 게 낫습니다. 케이블은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는 점도 염두에 두세요. 작은 용도와 단순함이 필요하신 분이라면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겁니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