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에서 자꾸 미끄럼 사고가 생겨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하던 차에, 인터넷에서 여러 논슬립 패드를 비교하다가 코멧 논슬립 패드를 구매하게 되었어요. 주방과 욕실 사이의 바닥에 물기가 고이고, 아이가 뛰놀다 흘린 물도 자주 닿다 보니 한두 겹의 패드로도 보강이 필요하다고 느꼈거든요. 또한 간단하게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실사용 후기를 남깁니다.
장점부터 먼저 말해볼게요. 설치가 정말 간편해요. 부착 방식이 간단해서 도구 없이도 바로 붙일 수 있었고, 1~2분 정도면 충분했습니다. 두께는 과하지 않아서 걸음걸이가 불편하지 않았고, 가구 받침이나 문턱 같은 곳에도 잘 어울립니다. 바닥 재질이 매끄럽지 않은 부분에서도 덜 미끄럽게 느껴졌고, 물기가 남아 있어도 미끄럼 방지 효과가 의외로 오래 지속되는 편이었어요. 또 표면이 아주 거칠지 않아서 청소가 쉬웠고, 물때가 낀 경우에도 걸레로 살짝 닦아내면 금방 되돌아왔습니다. 실제로 집 안 여러 위치에 두고 사용했는데, 바닥이 한층 차분하게 느껴졌고 발걸음이 덜 불안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적겠습니다. 첫째, 접착력은 일정 기간 지속되지만 바닥 재질이나 위치에 따라 가장자리에서 떨어지는 일이 생길 수 있어요. 특히 바닥 표면이 매끈하지 않거나 물기가 자주 남는 곳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둘째, 큰 공간을 한 장으로 덮지 못해 여러 조각을 맞춰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무늬나 색상도 한 가지라 인테리어 매칭이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셋째, 고정과 제거를 반복하면 바닥에 잔여물이 남을 수 있어 청소가 조금 번거로울 때가 있습니다. 가격대가 다른 브랜드 대비 높은 편이라고 느껴지기도 했어요.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로는 이렇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현관 앞 신발 벗는 자리에서 바닥이 젖은 채로 걷던 제 발걸음이 한층 안정적으로 느껴졌어요. 주방의 조리대 근처에 두어 도마나 냄비를 놓을 때도 흔들림이 줄었고, 아이가 물컵을 떨어뜨렸을 때도 바닥이 미끄럽지 않아 사고가 덜 나더군요. 또한 욕실 문 앞에 두니 샤워 후 남은 물기가 많이 있어도 발이 뚜렷하게 고정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해당 제품을 고민하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간단합니다. 먼저 사용할 위치의 바닥 재질과 면적을 먼저 확인하고, 필요한 크기와 개수의 패드가 어떤 방식으로 조합되는지 생각해 보세요. 작은 공간이나 모서리에는 잘라서 맞추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구입하기 전 소량의 시범 사용으로 접착력과 지속성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관리 방법도 미리 정해 두세요. 물기가 많은 곳은 빠르게 닦아 말리는 습관이 오래 지속되는 요인이 되니까요. 필요하다면 가격이 조금 올라가더라도 재질과 접착 방식이 더 안정적인 모델과 비교해 보는 것도 현명한 선택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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