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머리스타일 변화를 하나 더 실험해보고 싶어서 에르모어 플라워미니집게핀 20p를 구매하게 되었어요. 이유는 간단했어요. 길고 잦은 뒤로 넘겨 묶는 스타일이 많다 보니 머리카락이 자꾸 빠지듯 자리에서 흔들리고, 포인트도 예쁘게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다 우연히 이 작은 꽃 모양 핀 세트를 보게 되었고, 20피스 구성이라 다양하게 섞어 쓸 수 있을 것 같아 바로 결제했습니다.
먼저 실제 사용해본 느낌부터 말씀드릴게요. 아주 작은 사이즈라 손에 쏙 들어오고, 꽃 형태가 은근히 포인트를 주면서도 전체 스타일을 해치지 않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비싸 보이는 재질감이 아니라도 튼튼하게 보이고, 끼우는 감각도 생각보다 편했습니다. 가볍게 머리카락을 고정하는 데에 충분했고, 흔들림이 생겨도 핀이 빠지지 않더군요. 특히 짧은 섹션이나 귀 가까이 작은 포인트를 주고 싶을 때 제일 잘 맞았어요.
장점으로 느낀 부분은 몇 가지가 있어요. 첫째, 소형이라 머리에 부담이 거의 없다는 거예요. 긴 머리든 짧은 머리든 여러 방향으로 배치해도 부해 보이지 않고, 사진 찍을 때도 프레임을 가리지 않는 깔끔함이 있습니다. 둘째, 세트 구성이 넉넉해서 한두 개가 망가져도 바로 대체할 수 있어 실용적이에요. 셋째, 꽃 모양이 정갈하고 은은한 광이 도는 편이라 인스타 셋업이나 모임 사진에서도 포인트로 충분히 빛을 발합니다. 네 번째로는 관리가 생각보다 쉬워요. 사용 후에는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 주고, 보관은 작은 케이스에 모아두니 서로 긁힐 걱정이 줄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가장 큰 건 머리카락이 두껍고 양이 많아지면 이 작은 핀들만으로는 한 번에 고정이 끝나
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여러 줄로 묶을 때는 다른 핀과 함께 써야 한층 더 단단하게 quedar 합니다. 그리고 꽃 모양이 얇은 편이다 보니, 머리카락이 아주 길고 무거운 느낌으로 늘어질 때는 끝부분이 살짝 벌어지듯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또, 핀 끝이 아주 뾰족한 편이라 머리 피부를 살짝 긁히는 느낌이 들 수 있어요. 이 부분은 개인 차이가 있겠지요. 마지막으로 바람이 거센 날에는 핀이 제 역할을 충분히 해주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외출 시에는 스프레이로 고정력을 보완해 주면 좋습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도 몇 가지 떠올려 봤어요. 예를 들어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짧은 앞머리와 측머리 부분에 작게 포인트를 주니 얼굴형이 또렷해 보였고, 매트한 헤드스냅과 어울려 데일리 룩에 어울리는 깔끔한 분위기가 났습니다. 주말 약속이 있어 비 오는 날에도 사진을 찍었는데, 꽃핀은 은은한 반짝임으로 큰 방해 없이 잘 어울리더군요. 또 바쁜 아침에는 특정 섹션만 살짝 고정하고 나가도 전체 스타일이 흐트러지지 않아 시간을 절약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어요.
필요하신 분께 조언 드리자면, 이 핀은 데일리 스타일링에 아주 적합합니다. 가볍고 포인트를 주는 용도로는 더할 나위 없이 좋고, 간단한 업스타일이나 반묶음에 잘 맞습니다. 다만 머리카락이 많고 두꺼운 스타일이라면 몇 개의 핀을 더해 보완해 보는 걸 권하고 싶어요. 구성이 20피스라 여유가 있어 초보자도 다양한 배치를 시도하기 좋습니다. 가격대도 큰 부담은 아니니, “포인트를 주되 과하지 않게”를 원하시는 분께 특히 추천드립니다. 사용하실 때는 핀을 먼저 잘 고정해 주고, 필요하면 가벼운 스프레이로 마무리하면 만족도가 더 올라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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