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양이 식단 관찰을 즐기는 블로거예요. 이번에 실제로 사용해본 제품은 바로 “캐츠랑 전연령 리브레 고양이 사료”예요. 이 제품을 고르게 선택한 건 우리 집 다묘 가족의 나이대 차이가 크다 보니 한 가지 사료로 다 관리하고 싶다는 마음에서였어요. 전연령용이라 교체 부담도 줄고, 한 통으로 오래 먹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거든요.
먼저 구매 계기부터 말씀드릴게요. 우리 집에는 1세에서 12세까지 다양한 고양이가 함께 살아요. 각자 입맛도 다르고 활동량도 천차만별인데, 한 가지 사료로 다 맞추려면 영양소 구성의 균형이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인터넷에서 여러 브랜드를 비교하다가 이 제품이 “전연령용”이라 나이대별 맞춤 전환이 필요 없고, 흔히 문제가 되는 급여 구성의 조정이 덜 필요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게다가 제조사에서 제시하는 성분 구성이 비교적 무난하고, 냄새도 과하지 않다고 해서 가족들의 반응도 기대가 컸습니다.
장점은 생각보다 더 뚜렷하게 느껴졌어요. 우선 영양 균형이 꽤 안정적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다묘 가족 중 연령대가 다 달랐지만 모두가 비교적 입에 잘 맞고, 식욕 차이가 크지 않았거든요. 집에 돌아와 바로 밥상에 올려놓으면 어떤 녀석은 트레이를 두고 서로 양보하듯 자리를 양보하고, 어떤 녀석은 냄새를 맡고 바로 달려들어요. 냄새가 과하지 않고, 큼직한 과자 알갱이도 우리 고양이들 사이에서 거칠게 다투지 않을 정도의 크기라 모이기 쉬워요. 또한 소화에도 별다른 부담이 없어 보였어요. 밥 먹고 나서 양을 조금 늘려도 배가 더부룩하다거나 트림이 잦아지지는 않았습니다. 털도 예전보다 더 윤기 나는 편이고, 피부 트러블이 급격히 생기는 일도 줄었어요.
다만 아쉬운 점도 적지 않더라고요. 첫째, kibble 크기가 표준형으로 다소 큰 편이라 소형 고양이나 식탐이 강한 녀석들에겐 조금 어려울 수 있어요. 특히 치아가
예민한 노령 고양이에게는 물림이나 씹는 데 부담이 있을 수 있더군요. 두번째로는 포장 구조가 가끔 열리면서 내용물이 공기와 접촉하는 구간이 생길 때가 있었어요. 습기가 차면 맛이나 식감이 달라질 수 있어 보관 방법에 조금 더 신경 써야 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가격대가 다른 프리미엄급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부담스럽다고 느끼는 가족도 있었어요. 하지만 가성비를 생각하면, 전 연령대가 함께 먹을 수 있다는 점과 한 번의 구매로 관리가 더 간편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편이에요.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소개할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세 마리 중 가장 입질이 약했던 녀석이 이 사료를 주자 재빨리 다가와 밥그릇을 독차지했어요. 처음엔 새 사료에 대한 경계가 있었지만, 냄새만으로도 흡입력 있게 다가가서 다 같이 같은 시간대에 식사를 마치는 광경을 보니 정말 흐뭇했어요. 또 다른 날은 간식으로도 살짝 활용해봤는데, 간식 대용으로 작게 나누어 주었더니 남김없이 다 먹더군요. 덕분에 간식 관리도 쉽고, 식사와 간식의 간격 조절도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제품은 전연령 고양이 가족을 가진 집에서 흘러간 교체의 부담을 줄여주는 점이 큰 강점이에요. 다만 소형 품종이나 이가 약한 아이들, 혹은 예민한 영양상태를 가진 고양이에겐 사료 크기와 구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민하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이렇습니다. 먼저 우리 고양이가 어떤 입맛과 식감에 가장 반응하는지 관찰해 보세요. 그리고 교체를 결정하신다면 서서히 현재 사료에서 새 사료로 전환하는 기간을 1주일 이상으로 잡아 위장 적응을 도와주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의사와 상의해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춘 영양 균형을 확인한 뒤 구매 여부를 결정하시면 좋습니다. 한 가족, 한 식단으로 관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충분히 고려할 만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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