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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블리에 유아 욕실크레용 목욕크레용 워셔블 아기크레용 목욕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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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아이의 목욕 시간을 조금 더 즐겁게 만들어 주고 싶어서 구입한 아이템이 있어요. 바로 따블리에 유아 욕실크레용 목욕크레용 워셔블 아기크레용 목욕놀이예요. 처음 이 크레용을 본 이유는 간단했어요. 매일 똑같은 물놀이에 지쳐 있던 아이가 목욕 시간만 되면 자꾸 흥분을 잃고 칙칙하게 굴러다니더라고요. 색감이 알록달록하고 물에 씻겨 내려간다던 이 크레용이 도대체 아이의 집중력을 얼마나 끌어올릴지 궁금했고, 무엇보다 욕실 바닥과 벽의 간단한 그림 놀이로 시간도 길게 보내고 싶었습니다.

    장점부터 먼저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첫째, 색감이 의외로 다양하고 발색이 선명해요. 아이가 “빨강~ 파랑~ 초록!” 하고 소리 내서 따라 그리다 보면 자연스레 그림도 커지더라고요. 둘째, 워셔블이라는 점이 실제 사용에 큰 편의였습니다. 아이가 그림을 그리고 나서 물 한 번으로 상당 부분 지워지니 목욕물에서 그림이 남는 걱정이 적었어요. 셋째, 피부에 자극이 덜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이가 수건으로 닦아낼 때도 불편함이 거의 없고, 냄새도 강하지 않아서 아이가 거부감 없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넷째, 간편한 관리가 좋았어요. 크레용이 단단히 고정돼 있는 편이고, 사용 후 물기가 잘 말라 빠르게 마른 상태로 남아 있어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쉬웠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적겠습니다. 첫째, 크레용의 질감이 생각보다 미끄러운 편이라 아이가 손에 쥘 때 가끔 떨어뜨려 바닥에 흘러내리기도 해요. 특히 작은 손으로는 모서리 부분을 꽉 잡아야 해서 초기에는 사용 도중 그림이 흐려지기도 합니다. 둘째, 표면에 따라 색이 겹치면 지워지는 정도가 다릅니다. 타일 표면이 매끄러울수록 잘 지워지는 편인데, 때로는 욕조 안쪽 도막처럼 남아 잔여가 남을 때도 있어요. 셋째, 색상이 많은 편이라 아이가 한 번에 여러 색을 즐기다 보니 물이 더 빨리 탁해지는 느낌이 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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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 있습니다. 이 점은 관리 시간을 조금 더 확보하면 해결되더군요.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를 들려드릴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아이가 욕실에 들어서자마자 훅 분위기가 달라졌어요. 저는 샤워를 하는 동안 아이가 벽에 그림을 그려가며 예쁘게 자라나는 상상을 하는 모습이 정말 재미있다며 지켜봤답니다. 그림이 완성되자 아이가 흐뭇하게 웃고, 저는 그림을 지우면서 같이 “다음엔 어떤 주제로 그려볼까?” 하며 대화를 이어갔어요. 또 다른 날은 비 오는 날 오후에 아이와 함께 타일 한쪽 면만 남겨 두고 시작했어요. 아이가 그림을 그리고 나서 물로 씻기까지 마치 작은 미술 시간 같았고, 끝나고 나면 욕실이 한결 깨끗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바뀌더군요. 이처럼 “그림 그리며 노는 시간”이 목욕 시간을 기다리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어요.

    마지막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조언이 있습니다. 아이의 나이와 손놀림 능력을 고려해 주세요. 아주 어릴 때는 크레용의 잡는 힘이 필요하니 처음엔 손잡이가 큰 편을 더 선호하는 것도 좋고요. 사용 전에는 먼저 작은 면적에서 색이 잘 지워지는지, 그리고 아이가 그림을 잡고 흔들 때 크레용이 손에서 쉽게 빠지지 않는지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타일이나 욕조 표면의 상태에 따라 지워지는 정도가 달라질 수 있으니, 처음엔 눈에 띄지 않는 작은 구역에서 테스트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 어떤 그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지 함께 정해 두면, 목욕 시간이 더 즐거운 놀이 시간으로 바뀌는 것을 경험하실 거예요.

    총평으로는, 아이의 창의력을 자극하고 목욕 시간을 조금 더 재미있게 보내고 싶다면 이 크레용은 꽤 괜찮은 선택이라고 느꼈어요. 다만 사용 초기에는 미끄럼과 잔여 잉크 문제를 염두에 두고, 사용 후 정리 시간을 조금 여유 있게 가져가시면 더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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