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안 분위기를 바꿔보려 욕실 용품도 점검하다가 손 씻는 습관까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집에 아이가 있어도 안전한지, 자극은 없는지 궁금하던 차에 마트에서 “아이깨끗해 핸드워시 순 보송보송 파우더향”을 우연히 봤어요. 아이 브랜드라 믿음이 가던 찰나, 자극이 적고 은은한 향이면 좋겠다 싶어 바로 구입했습니다. 원래 사용하던 핸드워시가 건조해지는 편이라, 이 제품이 과연 얼마나 피부에 자극 없이 버티는지 기대가 컸거든요.
먼저 사용해 본 느낌은 꽤 긍정적이에요. 장점은 거품이 생각보다 잘 나온다는 거예요. 적은 양으로도 풍성한 거품이 만들어지고, 손등뿐 아니라 손가락 사이까지 깔끔하게 씻겨요. 피부 표면이 매끄럽게 정리되는 느낌이 들고, 씻은 뒤에도 당김이 거의 없어서 파우더향의 은은함과 함께 “보송보송”한 마무리가 계속 유지되는 편입니다. 향은 이름처럼 파우더향이 은근하고 깨끗한 인상을 주는데, 지나치게 강하지 않아 욕실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매일 쓰는 제품인데도 부담 없이 사용하게 되더라고요.
다만 아쉬운 점도 있어요. 우선 향의 지속력이 길지 않다는 점은 살짝 아쉽습니다. 손 씻고 나서는 상쾌한 느낌이 오래 가지 않는 편이고, 향이 자주 연해져서 오랜 시간 “향기가 남아 있는 듯한 기분”을 기대하면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어요. 또 가격대가 일반 라인보다 조금
높은 편이라, 매일 자주 사용하려면 비용 부담이 있죠. 게다가 병이 다소 무겁고 용량이 큰 편이라 한 손으로 조작할 때 조금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욕실 선반 위에 올려두고 쓸 때 병이 흔들려버리는 일이 있더군요. 리필용 병이 따로 있는지 여부도 확인해 두면 좋을 것 같아요.
일상 속 활용 사례로는 몇 가지가 있어요. 먼저,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피곤함이 싹 가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거품이 빨리 나오고 물로 헹궈도 손이 거칠지 않아 저녁 루틴이 훨씬 간편해졌죠. 주방에서 설거지 후 손 씻기도 편하고, 아이와 간식을 만들 때도 자극 없이 씻길 수 있어 가족 모두가 함께 쓰기에 부담이 없었습니다. 아이가 손을 씻을 때도 향이 강하지 않아 좋아하고, 제 손도 자극 없이 촉촉하게 유지되는 편이라 만족도가 높았어요.
전체적으로 이 제품은 순하고 은은한 파우더향의 핸드워시를 원하시는 분께 어울리는 선택 같아요. 피부가 아주 민감하지 않다면 크게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향의 강도나 지속력을 중시하시거나 가성비를 최우선으로 생각하신다면, 먼저 소용량으로 체험해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제 경우에는 가정용으로 충분히 만족했고, 비슷한 취향의 가족 구성원이 있다면 함께 쓰기에도 무난했어요. 손 씻는 습관이 조금 더 편해지길 바라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시도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