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봄볕이 강해지자마자 자외선 차단은 기본이고 패션까지 살려주는 아이템이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구매하게 된 게 바로 이 AR-21, 아르메데스 자외선차단 사계절 기능성 귀걸이 스포츠 마스크였어요. 마스크를 늘 쓰는 일상이 길다 보니 얼굴 양쪽으로 스며드는 자외선까지 막아줄 수 있는 간편한 아이템이 필요했고, 귀걸이처럼 가볍고 스타일도 살려주는 디자인이 끌렸거든요.
일단 첫인상은 가볍고 깔끔했어요. 금방 어깨에 걸리는 느낌도 없고, 귀걸이처럼 보이는 디자인이라 외출 시에도 포인트로 쓸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소재는 피부에 자극이 적은 편인데도 생각보다 탄탄하게 느껴졌어요. 스포츠 마스크와 함께 사용할 때도 이질감이 크게 없어서 “오늘은 이걸로 산책하자” 마음이 먼저 들더군요.
장점부터 먼저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우선 자외선 차단 기능이 실용적이에요. 밖에서 오래 시간을 보내도 얼굴 옆쪽 피부가 훨씬 덜 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눈가 주변이나 뺨 옆의 얇은 피부는 햇볕에 더 예민한 편인데, 이 귀걸이가 다소나마 차단해 주는 기분이 있더군요. 사계절 기능성이라는 명칭답게, 여름엔 땀 때문에 번들거림이 살짝 올라와도 피부에 자극이 적고, 겨울엔 추운 바람에 얼굴이 노출될 때도 매끈한 느낌이 유지되곤 했어요. 또한 디자인이 귀걸이형이라 가끔은 패션 소품으로도 활용하기 좋았습니다. 격식 있는 자리보다는 캐주얼한 외출이나 운동할 때 더 어울리는 느낌이었고, 매일 다른 악세서리와 매칭하기도 편했습니다.
또 하나의 큰 장점은 착용의 편리함이에요. 무겁지 않아서 장시간 착용해도 귀에 부담이 거의 없고, 귀걸이처럼 손쉽게 끼고 벗고 할 수 있어 관리도 비교적 간편했습니다. 마스크와의 조합도 불편하지 않아서 퇴근길 산책이나 짧은 조깅 중에도 계속 사용할 수 있었어요. 예를 들어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집앞 테라스에서 책을 읽는 동안에도 자외선이 강하다는 느낌이 덜 들더라구요. 그렇게 손쉽게 꺼냈다 다시 끼고 하는 식으로 활용도가 높았어요.
하지
만 솔직히 아쉬운 점도 몇 가지 있어요. 우선 가격대가 만만치 않다는 점은 현실적인 고려 대상이더군요. 디자인과 기능성의 결합이라 이해는 되지만, 매일 착용하기에는 다소 부담되는 부분이 있었어요. 그리고 귀걸이 형태라 알레르기 반응이나 귀건강에 민감하신 분들에겐 주의가 필요합니다. 니켈 등 특정 금속에 민감한 분이라면 구매 전 재질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는 게 좋겠어요. 또한 UV 차단 효과는 외부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실내나 그늘진 곳에서는 체감이 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일정 시간 후엔 차단 효과가 줄어드는 느낌이 들 때도 있어요. 마지막으로 분실 위험도 조금 있어요. 작고 가벼운 편이라 주머니나 가방에 넣어 다닐다가 잃어버릴 수 있는 점은 늘 염두에 두셔야 해요.
실생활 활용 사례를 하나 더 남겨볼게요. 요즘 가볍게 산책 다니는 시간이 많았는데, 평일 출근길에도 가볍게 두르고 다녔어요. 특히 주말에 아이와 공원에 나가 놀 때도 자외선 차단이 필요하더군요. 그때 이 귀걸이를 끼고 나가니 얼굴 옆쪽 피부가 덜 붉어지는 걸 느꼈고, 선크림을 과하게 바르지 않아도 피부 컨디션이 비교적 안정적이었습니다. 패션 아이템으로도 어울리니 옷차림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도 스타일링이 끝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마지막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조언이에요. 먼저 자외선 차단과 사계절 기능이 정말 필요하신지 판단해 보세요. 야외 활동이 잦고, 귀걸이형 디자인을 선호한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울 수 있습니다. 다만 가격대와 알레르기 여부, 분실 리스크를 염두에 두고 구매하시길 권합니다. 가능하다면 매장이나 온라인에서 실물 착용감을 먼저 확인해 보시고, 재질 정보를 꼼꼼히 확인한 뒤 구입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혹시 비슷한 대안이 있다면 비교해 보시는 것도 좋겠죠. 제 개인적인 소회로는, 패션과 기능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이 아이템은 분명 매일 쓰는 용도에 잘 맞는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필요한 분이라면 한 번쯤 실물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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