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의 겨울 준비를 하느라 옷장을 정리하던 중, 매일 입고 다니는 아이의 트레이닝복이 몇 벌뿐이라 불편함이 잦더군요. 그러다 온라인에서 UP PERCUT 자체제작의 주니어 키즈 상하복 아노락 트레이닝세트를 보게 되었고, 남녀공용 플리스 소재라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어 바로 주문했습니다. 실제로 받아보니 사진보다 훨씬 경쾌하고 깔끔한 디자인에 아이도 제법 마음에 들어 했어요. 구매 계기도 실용성과 보온성을 한꺼번에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답니다.
장점부터 먼저 이야기해볼게요. 첫째, 보온성이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플리스 안감이 부드럽고 피부에 닿는 느낌이 포근해서 추운 실외 활동이나 집 안 난방이 덜 되어도 몸이 금방 따뜻해지더군요. 둘째, 움직임이 자유롭습니다. 아노락 점퍼 스타일이라 팔이 움직일 때 끼임이 적고, 아이가 뛰노는 놀이시간에도 불편함 없이 활동할 수 있었어요. 셋째, 상하의 세트 구성의 편리함이 큽니다. 따로 사이즈를 맞추지 않아도 되니 아이가 옷을 자꾸 바꿔 입거나 벗을 때도 수월했고, 외출 후에 바로 세탁해도 한꺼번에 관리가 쉬웠습니다. 넷째, 디자인 면에서도 학교나 놀이 공간 어디에나 어울리는 중립적인 색상과 깔끔한 마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섯째, 관리가 비교적 수월하다는 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플리스 재질은 세탁 후 모양이 크게 흐트러지지 않는 편이고, 손세탁 없이 세탁기로도 빨랐던 편이라 바쁜 주중에 큰 도움이 되었어요.
다만 아쉬움도 분명 있습니다. 첫째, 겨울용 두께감이라 아이의 체형에 따라 핏이 여유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활동량이 많고 빠르게 크
는 아이의 경우 한두 사이즈 업을 고려하게 되더군요. 둘째, 색상 구성이나 패턴이 다소 보수적이라 취향이 강한 아이에게는 매칭 선택의 폭이 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셋째, 후드나 지퍼 같은 디테일은 아이가 스스로 다루기엔 조금 불편할 때가 있어요. 특히 지퍼를 올리거나 내릴 때 미끄러지지 않게 손에 힘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넷째, 가격대가 다소 높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품질 대비 합리적이라고 생각되지만, 예산을 엄격히 따지는 분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어요.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로 한 가지를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아이가 밖에서 활동한 뒤에도 몸이 잘 따뜻하게 유지되더군요. 덕분에 집으로 들어와서도 재빠르게 이 상하복으로 갈아입고 놀이를 이어갔고, 시간 여유가 생겨 간단한 놀이복 정리도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또 밖에서 가볍게 놀거나 산책할 때도 초겨울 온도에 잘 대응해 주었고, 집에서 벗겨 두는 순간에도 빠르게 보온 효과를 유지하는 느낌이 듭니다.
아이의 체형과 활동량, 그리고 예산까지 고려한다면 이 세트는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이즈를 한두 사이즈 여유 있게 잡아두고, 색상 취향을 먼저 확인한 뒤 구매하는 게 좋겠어요. 구입을 고민하는 분께 드리는 조언은 간단합니다. 아이의 현재 체형과 앞으로의 성장 곡선을 함께 생각하며 여유 있게 사이즈를 고르고, 세탁과 보관 방법도 미리 확인해 두면 오래 두고 입히기 좋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실제 아이의 일상 속에서 몇 주간 사용해 보고 판단하는 걸 권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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