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거울 앞에서 피부 톤이 칙칙해 보이고 푸석한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고요. 그러다 지인 추천과 온라인 후기들이 맞물려 달바의 화이트 트러플 프라임 인텐시브 세럼을 구매하게 되었어요. 보습과 밝기를 동시에 잡아준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았고, 이 계절에 맞춰 한두 번의 사용으로도 차분한 수분감이 남는다면 좋겠다 싶어서 선택했습니다.
제품을 받아보니 첫인상은 고급스러운 패키지와 양이 적당하다는 느낌이었어요. 펌프 타입으로 떨어뜨리는 양을 조절하기 쉽고, 용량도 30ml 수준으로 일상 사용에 부담이 크지 않아 좋았죠. 향은 과하지 않고 은은한 편이라 민감한 편도 대체로 거부감 없이 발랄하게 다가왔고, 제 피부에 딱히 트러블이 생기지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본문에서 느낀 장점부터 말씀드릴게요. 먼저 흡수가 빠르고 피부 표면이 매끈하게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바르고 나면 바로 수분이 피부 속으로 스며드는 듯하고, 건조함이 한층 진정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사용하며 피부결이 더 매끄럽고 밝아 보이는 순간이 종종 있었어요. 특히 촬영 당일에 이 세럼을 점적 사용한 뒤에 화장이 잘 받는 편이라고 느꼈고, 피부 밝기 차이가 눈에 띄었다는 주변 반응도 있었습니다. 또한 가볍고 실키한 마무리감이 메이크업 전 베이스로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 점이 괜찮았어요.
다만 솔직한 아쉬움도 몇 가지 있어요. 가장 먼저 가격대가 부담스럽다는 점입니다. 지속적으로 쌓아갈 아이템인 만큼 비용 효율을 따져봐야겠더군요. 둘째로는 제 피부
에 따라 끈적임의 느낌이 남을 때가 있는데, 바른 직후 바로 메이크업을 올리려 하면 살짝 붙이는 느낌이 있어요. 그래서 아침에는 바르고 나서 10~15분 정도 기다리거나,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시간을 두고 사용하는 편이에요. 마지막으로 향이 강하지는 않지만, 아주 민감한 피부라면 처음에는 적응 기간이 필요할 수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더 이야기해볼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이 세럼을 한두 방울만 손에 덜어 얼굴에 톡톡 두드렸더니, 피로가 한층 가시고 피부가 촉촉해진 채로 남아 있었어요. 그러고는 바로 저녁 루틴으로 넘어가고,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도 수분감이 유지되는 느낌이라 다음 날 피부 컨디션이 비교적 안정적이었습니다. 또 한 번은 외출 전 급하게 발랐는데, 피부톤이 어두워 보이지 않는 편이라 사진 찍을 때도 덜 각진 느낌으로 나와 만족스러웠어요.
결론적으로 이 제품을 고민 중인 분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피부 상태와 예산을 먼저 점검해 보라는 거예요. 건조하고 칙칙한 피부에 수분감과 밝아짐을 동시에 원한다면 충분히 기대해볼 만합니다. 다만 가격대를 고려해보시고, 민감 피부라면 최초 사용 시 패치 테스트를 권하고 싶어요. 그리고 이 세럼은 단독으로 모든 것을 해결해 주기보다, 스킨케어의 마지막 단계에서 적정량을 더해주는 방식으로 사용하면 제 피부에는 더 안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자외선 차단과 함께 꾸준히 사용하면 피부 톤 개선 효과를 조금 더 뚜렷하게 체감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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