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다 보니 마스크는 매일 빠질 수 없는 필수 아이템이 되었어요. 다행히 아이가 좋아할 만한 디자인을 찾던 중 핑크퐁 베베핀 입체마스크 25매입 KC인증 버전을 보게 되었고, 구매하게 되었어요. KC인증이 표기된 점이 우선 신뢰가 가더라고요. 아이 얼굴에 맞춰지는 사이즈인지가 특히 걱정이었는데, 이 제품은 초소형 ~ 소형으로 나온다고 해서 선택했어요.
장점부터 말씀드리자면, 먼저 핏이 생각보다 잘 맞아요. 입체 마스크라 입 주변에 여유가 생겨 말하는 것도 크게 불편하지 않고, 아이가 자꾸 마스크를 건드려도 모양이 쉽게 망가지지 않는 느낌이었어요. 작은 얼굴에는 특히 코 윗부분이 콧줄 없이도 들뜨지 않도록 도와주는 형태가 좋더군요. 귀 밴드도 부드러워 피부 자극이 덜 느껴져요. 아이가 장시간 착용해도 이마나 귀 주변이 쉽게 뻣뻣해지지 않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다가 귀여운 핑크퐁 디자인 덕에 아이가 “마스크 쓰는 게 싫지 않다”라고 말하게 만드는 힘이 있더라고요. 25매입이라 보관과 관리도 비교적 간편하고, 필요할 때마다 새로 꺼내 쓸 수 있다는 점도 편했습니다.
아쉬운 점도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초소형-소형 사이즈다 보니 얼굴이 조금 큰 편인 아이의 경우에는 다소 조이는 느낌이 들 수 있어요. 특히 코 부분이나 아래 턱 근처가 조금 빡빡하게 느껴진 날도 있었고요. 그래서 아이가 자주 마스크를 벗으려 하면, 다소 고정력이 약해진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또한 일회용이라는 점 때문에 매일 사용 시 지속적인 교체가 필요하고, 세탁하거나
재사용하는 방향으로의 확장성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디자인은 이뻐도 경우에 따라서는 계절과 활동량에 따라 마스크의 통풍이 제한되기도 해서, 격렬한 놀이를 하는 날에는 들숨이 약간 답답하다고 느끼기도 해요. 마지막으로,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더 큰 사이즈가 필요해지는 시기가 오면 이 제품의 한계도 분명히 존재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를 나누면, 아이와 외출하는 날 대부분 이 마스크를 사용하게 되더군요. 가령 외출 준비를 마치고 나갈 때 아이가 먼저 마스크를 쓰고, 버스 정류장에 서 있을 때도 입으로 흘러나오는 숨이 차지 않도록 입체 구조가 일정 부분 도와줘요. 아이가 학교에 가는 길이나 놀이터에서 친구들을 만날 때도 불편함 없이 대화가 가능해요. 그리고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아이에게 씌워봤는데, 아이가 거부 없이 즐겁게 받아들이더군요. 마스크에 익숙해져야 하는 시기인데, 아이가 “핑크퐁이니까 괜찮다” 한다면 그건 작은 성공 같더군요.
결론적으로, 이 마스크는 아이의 얼굴에 맞춘 사이즈와 디자인 덕에 아이가 마스크 착용을 더 즐겁게 생각하도록 돕는 아이템이에요. 다만 sized를 넘길 정도로 얼굴이 큰 아이를 둔 가정이라면 꼭 초소형/소형의 한계를 미리 확인하고 구매하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마스크는 일회용이니 관리와 교체 주기에 대한 계획을 함께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도전하는 분이라면, 아이의 얼굴형과 활동량에 맞춰 여러 브랜드의 사이즈를 비교해 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마스크 착용이 아이의 일상에 스트레스가 되지 않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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