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이가 점점 활동성을 늘리면서 물티슈를 자주 쓰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피부 자극이 덜한 걸로 골라보던 중, 하기스 퓨어그린 아기물티슈 캡형을 구매하게 되었어요. 민감한 피부에도 비교적 순하다는 이야기가 있어 거르는 건 너무 아깝다고 느껴졌거든요. 캡형이라 보관도 편하겠다 싶은 마음에 선택했습니다.
본격 사용기를 정리해보면, 먼저 장점부터 소개할게요.
– 피부 친화성 느낌이 좋았어요. 처음 사용할 때도 자극이 크게 느껴지지 않고, 아이의 피부에 닿아도 거친 느낌이나 자극이 덜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얼굴 닦을 때도 부드럽게 내려앉는 느낌이 좋았어요.
– 캡형의 관리 편리성도 큰 장점이에요. 뚜껑을 열고 닫을 때 고정감이 있고, 한 장씩 꺼낼 때도 체결이 잘 된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밖에 들고 다니다가도 뚜껑이 잘 닫히니 건조해지는 현상이 비교적 덜했습니다.
– 무향에 가까운 편이라 아이의 냄새나 향에 민감한 경우에도 부담이 덜 했어요. 냄새가 강하지 않아 냄새에 예민한 가족 구성원이 있을 때도 비교적 괜찮았습니다.
– 크기와 두께도 일상에서 활용하기에 무난했어요. 휴대용으로 들고 다니기 쉽고, 가정에서는 탁자 위나 가방에서 쉽게 꺼낼 수 있어 편합니다.
다음은 아쉬운 점이에요.
– 가격대가 한 번에 다 쓰다 남으면 조금 부담스러울 때가 있더라고요. 특히 같은 품질의 일반 팩형보다 패키지 가격이 다소 높은 느낌이라,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은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 캡형 특성상 뚜껑의 내구성에 따라 가끔 뚜껑이 느슨해지거나 닫히는 느낌이 덜 단단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었어요. 사용 중 몇 번은 뚜껑이 잘 닫히지 않아 살짝 당황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
점은 제조사에서 보완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 무향이라고 해도 간혹 표면의 촉촉함이 푸석푸석해지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아주 건조한 환경에서는 촉촉함이 다소 줄어드는 날이 있는데, 이 경우에는 물티슈를 더 자주 꺼내야 해서 조금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도 몇 가지 이야기해볼게요.
–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아이의 손과 얼굴을 가볍게 닦아주기에 부담이 없었어요. 짧은 시간에 필요한 만큼만 닦아낼 수 있었고, 야외 활동 후 냄새 없이 깔끔한 느낌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 외출할 때도 가볍게 휴대해 다니면 좋았어요. 차 안에서 간식 흘림이나 손 닦기, 그리고 가볍게 얼굴의 더러움을 정리하는 용도로 빠르게 꺼낼 수 있어 편했습니다.
– 식탁을 닦아낼 때도 의외로 잘 작동했어요. 면적이 넓은 부분을 닦을 때는 천천히 문지르면서 사용하는 편이었지만, 거친 자극 없이 깨끗하게 닦아주는 느낌이 좋았어요.
결론적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두 가지예요.
– 아이 피부가 민감하고 향에 예민하다면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합니다. 다만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구매 전 같은 라인의 다른 패키지나 리필형 여부도 함께 비교해 보세요.
– 사용 환경을 먼저 생각해보세요. 집에서 주로 쓰는지, 외출이 잦은지에 따라 건조도와 촉촉함의 차이가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캡형의 재닫힘 편의와 피부 친화성은 분명 장점이지만, 뚜껑 내구성이나 가격대를 고려해 본 뒤 결정하는 게 좋습니다.
혹시 비슷한 고민으로 물티슈를 고르는 중이라면, 이 글이 작은 참고가 되었길 바라요. 나에게 맞는 물티슈를 찾는 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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