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PS5를 가족과 함께 즐기기 시작하면서, 게임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려 줄 컨트롤러 하나가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기본 번들만으로도 충분히 재밌었지만, 햅틱 피드백과 적응 트리거가 실제 게임에 어떤 차이를 만드는지 궁금했고요. 그래서 Yeni 듀얼센스 무선 컨트롤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손에 쥐었을 때의 그립감과 무게감이 생각보다 안정적이라 바로 마음이 갔고, 사용해보니 왜 반응이 좋은가 체감이 되더군요.
외관과 그립감부터 이야기해볼게요. 손바닥에 올려 두면 아주 자연스러운 곡선이 느껴져 오랜 시간 잡아도 피로감이 적었습니다. 표면의 질감도 미끄럼을 잘 잡아줘요. 버튼 배열도 손가락이 닿는 위치가 자연스럽고, 컨트롤러의 균형도 좋습니다. 무선이어서 케이블 제약 없이 플레이하는 게 가장 큰 장점이고, USB-C 충전 포트 덕분에 급히 충전해야 할 때도 편하더군요.
장점으로는 먼저 햅틱 피드백의 체감이 확실합니다. 게임 속 사운드나 진동과 함께 주는 촉감 덕분에 몰입감이 크게 올라가요. 예를 들어 레이싱 게임에서 노면의 질감 차이가 피부로 느껴지고, 총격전에서 충격이 손에 전달되는 방식이 더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적응 트리거도 아주 유용합니다. 발판의 저항감이나 브레이크의 반응이 실제 운전 느낌과 맞닿아 있어 조작의 정밀도가 높아진 느낌이 듭니다. PC에서도 무선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Steam 같은 플랫폼에서도 설정이 비교적 직관적이었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먼저 배터
리 소모가 생각보다 빨라요. 세션이 길어지면 자주 충전을 해야 해서 내장 충전 크래들이 필요하더라고요. 또한 표면에 미세한 흠집이 빨리 생길 수 있는 재질이라 관리가 조금 필요합니다. 마이크 품질은 보통의 대화 정도엔 문제 없지만, 아주 중요한 음성 채널에는 더 좋은 마이크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진동 모드를 너무 세게 설정하면 가끔 과도하게 느껴져 설정을 낮추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해요.
일상 속 활용 사례도 소개할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거실 대형 TV 화면과의 조합이 의외로 강력했습니다. 협동 게임에서 파티원이 말하는 걸 더 뚜렷하게 듣고, 선수의 움직임이 컨트롤러의 촉감과 거의 동기화되더군요. 온라인 레이싱 대전에서 핸들이 없어도 손목의 미세한 움직임으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고, PC에서 작업 창을 옮길 때도 한 손으로 컨트롤러를 들고 페이지를 넘기는 편리함이 있어요. 공용 공간에서 소음 걱정 없이 게임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도 큰 이점이었죠.
종합적으로 말하자면, 이 컨트롤러는 게임의 몰입감을 진짜로 바꿔주는 아이템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몰입형 게임이나 레이싱·액션 장르를 자주 한다면 한 번쯤 비교해볼 가치가 충분히 있어요. 다만 배터리 관리와 표면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은 현실적으로 고려해 두면 좋겠습니다. 구매를 고민하신다면, 먼저 게임 시간대와 자주 하는 장르를 생각해 보시고, 실제로 얼마나 오랜 시간 플레이하는지에 따라 결정하시면 좋겠어요.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