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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세린 풋크림 딥 모이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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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이 다가오자 발바닥이 금세 거칠어지고, 각질이 신경 쓰이기 시작해서 보습에 더 신경 쓰게 되었어요. 평소에 손발 전용 크림을 두고 가끔씩 바르곤 했는데, 발에만 집중해서 깊게 보습해주는 아이가 필요하다고 느껴 가까운 편의점에서 바세린 풋크림 딥 모이스처를 집어 들었습니다. 덥거나 습한 공간이 아니라도 꾸준히 발 뒤꿈치를 지켜주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에 선택하게 되었죠.

    질감은 생각보다 묵직했고, 발에 도포하면 보송한 오일리한 느낌이 남았어요. 자극적이진 않지만 향은 은은하게 남고, 금세 흡수되지는 않는 편이라 두툼하게 발라 밤에 자는 게 더 편했습니다. 발 피부가 아주 심하게 트고 갈라진 상황에서는 이 크림의 두텁고 지속력 있는 보습이 꽤 도움이 됐어요. 다만 흡수 시간은 비교적 긴 편이라, 바르고 바로 신발을 신거나 바닥에 바로 닿아야 한다면 조금 불편하더군요.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었어요. 첫째, 보습 지속력이 의외로 오래 가는 편이라, 하루를 보내고도 다음 날 아침에 발이 덜 뻣뻣하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둘째, 피부 보호막처럼 얇은 막이 형성되어 차가운 바람이나 실내 공기의 건조함으로부터 발 피부를 어느 정도 지켜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셋째, 사용 후 비교적 단단한 각질이 완전히 제거되진 않더라도, 발꿈치의 거칠음이 눈에 띄게 누그러지는 걸 느꼈어요. 네 번째로, 비교적 가격대가 합리적이고 무난한 성분 구성이어서 꾸준히 쓸 수 있는 편이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솔직히 두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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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였어요. 하나는 흡수 속도가 느리다는 점. 발 크림은 대체로 그런 편이지만, 바르고 바로 양말을 신거나 집에 돌아와 바로 활동해야 한다면 약간의 시간 여유가 필요합니다. 또 하나는 트리거가 될 수 있는 향입니다. 은은한 편이지만 민감한 코를 가진 분들에겐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향에 예민하신 분은 테스트를 먼저 해보시는 걸 권하고 싶어요.

    일상 속 활용 사례를 몇 가지 공유해볼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발꿈치의 건조함이 확 달라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샤워 후 발을 말린 뒤 얇은 층으로 발라 두고, 양말을 신어 두니 자는 동안 보습이 충분히 유지되더군요. 또 다른 날에는 발가락 사이사이의 건조함이 신경 쓰였는데, 취침 직전에 간단히 미세하게 마사지하듯 발랐더니 다음 날 아침에 피부가 좀 더 매끈해진 걸 확인했습니다. 이처럼 밤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보습을 주면 다음 날의 차이가 비교적 명확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발 피부 관리에 꾸준함이 필요하고 두툼한 보습 크림을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이 제품을 한 번쯤은 고려해볼 만해요. 다만 흡수 시간이 길고 향에 민감한 분은 먼저 소량으로 테스트해 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깔끔한 마무리를 원하신다면, 사용 후 가벼운 발 마사지와 함께 양말을 곧바로 신어보는 습관을 들여 보세요. 제일 중요한 건 본인 발 피부 상태에 맞춰 주기를 조절하는 거예요. 발이 건조하고 각질이 신경 쓰인다면, 이 크림이 비교적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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