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풀타임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진 뒤, 결국 허리와 어깨 컨디션이 점점 나빠지는 걸 느껴 새 의자를 고르다 만난 게 바로 이 “투에스리빙 사무용 푹신한 컴퓨터 의자”였어요. 주변에서 비슷한 모델을 많이 추천해줘도, 처음엔 비용 때문에 망설였지만, 오래 앉아 작업하는 제 습관을 생각하면 이제는 바꿀 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직접 사용해 본 뒤기를 오늘 조심스레 공유합니다.
조립은 생각보다 수월했습니다. 구성품을 다 꺼내고 설명서를 따라가니 큰 도구 없이도 금방 완성되더군요. 조립 끝난 직후 의자의 만듦새가 튼튼하게 느껴져 믿음이 좀 생겼고, 좌판과 등받이의 쿠션감이 특히 체감되더군요. 바닥 재질은 카페트에서도 미끄러지지 않고 안정감 있게 잘 붙는 편이라 책상 앞에서의 움직임도 부드러웠습니다.
먼저 느낀 가장 큰 장점은 푹신한 좌판과 등받이의 조합이 준 편안함이었습니다. 쿠션이 과하게 부드럽지 않으면서도 충분한 두께감을 주어 오래 앉아 있어도 엉덩이와 허벅지에 과도한 압박이 덜했습니다. 덕분에 점심시간 이후에도 허리의 피로가 낮아진 느낌이 들었고, 작업 중간에 자세를 자주 바꾸지 않아도 되는 편안함이 계속 유지되었습니다. 등받이는 허리 라인을 따라 살짝 곡선이 형성되어 허리 부분을 자연스럽게 받쳐 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허리를 의식적으로 펴려 애쓰기보다 몸이 자연스러운 자세를 유지하기 쉬웠습니다.
또 다른 강점으로는 자세 조절의 용이성을 꼽고 싶어요. 제가 주로 키가 큰 편이라 의자 높이를 많이 조절하는 편인데, 높낮이 범위가 제 체격에 잘 맞았습니다. 등받이 각도도 의자 뒤로 기대는 정도를 조정해가며 작업 유형에 따라 바꿀 수 있어, 집중력이 필요한 코딩 작업과 스프레드시트 작업 사이의 전환이 훨씬 매끄러웠어요. 바퀴의 마찰감도 비교적 부드럽고 조용한 편이라, 회의 중에 자리 이동 소음으로 동료를 방해하는 일도 줄었습니다.
하지만 완벽은 아니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팔걸이의 세부 조정 범위가 제 취향에는 조금 덜 유연하다고 느낀 점이었어요. 팔걸이가 수평으로는 충분히 넓고 편하지만, 세로 조정이나 팔걸이 바로 아래쪽의 고정 방식이 제 어깨 뼈대와의 각도 조정에 한계가 있어, 장시간
타이핑 시 팔꿈치와 어깨의 위치를 조금 더 미세하게 맞춰 주고 싶을 때 수동으로 더 자주 몸을 움직여야 했습니다. 또 한 가지로는 쿠션이 너무 포근한 느낌이 들어, 오래 앉아 있다가 자세를 바꿀 때 다리 쪽으로의 혈류가 느껴지는 느낌이 덜하다고 느낀 순간도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활동적인 업무를 더 많이 하는 편이라 이러한 점은 단점으로 남았습니다.
일상 속 실사용 사례도 조금 공유할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먼저 꾸준히 앉아 있는 시간대의 피로가 확실히 줄었습니다. 집에서 리모트 코딩을 할 때도 의자에 등을 기대면 허리 라인이 자연스럽게 지지되어 하루 종일 앉아 있던 느낌이 진정되는 순간이 많았고, 짧은 휴식 세계에서도 몸의 긴장을 풀어 주는 효과를 체감했습니다. 점심시간에 의자를 급히 흔들며 자세를 바꾸다 간식 타임에 다시 앉아도 불편함이 덜했고, 집중이 필요할 때는 등받이를 살짝 뒤로 젖혀 두고 화면에 집중하는 정도의 각도 조정이 바로 되더군요. 가족과 간단한 온라인 회의 연결 시에도 의자 하나로 자세가 안정되니 말하는 속도나 호흡도 차분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총평으로 제 시각에서 이 의자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조언은 이렇습니다. 1) 장시간 컴퓨터 앞에서 일하실 분, 허리와 엉덩이 쪽 쿠션감이 중요하다면 한동안은 만족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다만 팔걸이의 세부 조정이 당신의 팔 위치와 맞는지, 그리고 상체와 어깨의 자세 변화가 필요한지 한 번 체크해 보세요. 2) 활동적인 작업보다 한 자리에 오래 앉는 시간이 많다면, 쿠션의 포근함이 오히려 혈류에 주는 영향에 대해 본인의 체형으로 확인해 보는 게 좋습니다. 3) 가능하다면 실제로 매장이나 체험 공간에서 조립 후 테스트해 보시길 권합니다. 조립 편의성이나 손잡이 위치 같은 미세한 요소들이 실제 쓰임새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의자를 고민하는 분들께 한 줄로 말하자면: “오랜 시간 앉아도 버티는 편안함이 중요하다면 한 번 시도해볼 만한 선택이다”는 겁니다. 단, 팔걸이의 세부 조정과 개인의 체형에 맞춘 높낮이 세팅은 꼭 확인해 보세요. 제 사용 방식에는 잘 맞았고, 기본적인 편안함과 실용성은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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