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비대면 모임이 잦아지면서, 간단하게 음식을 담아 내놓고 바로 정리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구매한 것이 바로 샘솟는컵 일회용 종이그릇 12.5 x 6 cm예요. 포장도 깔끔하고 구성도 실속 있어 보였고, 설거지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컸습니다.
실제로 사용해 보니 가볍고 크기도 적당해 보관하기가 편했어요. 손에 쥐었을 때 부피감이 크지 않아 주방 구석에 두고 꺼내 쓰기 좋았고, 한 번에 여러 개를 사용할 때도 번거로운 설거지 대신 바로 버리면 되니 모임 직후 마무리가 훨씬 수월했습니다. 또 종이 재질이라 냄새가 남지 않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간단한 간식이나 디저트, 샐러드 같은 가벼운 음식 담아 내놓을 때 제격이더군요.
다만 아쉬운 점도 분명했습니다. 먼저 얕은 편이라 국물이나 소스가 많은 음식은 넘치기 쉽고, 뜨거운 내용물을 담으면 가장자리가 금방 뜨거워져 손으로 들고 먹기 다소 불편했습니다. 손잡이가 없어서 들고 먹을 때 미세한 미끄러짐도 염두에 두어야 했고요. 또 한 번 쓰고 버려야 한다는 사실은 언제나 마음의 짐이 되었는데, 모임의 규모나 환경에 따라 쓰레기 배출이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더군요
. 마지막으로 브랜드마다 재질 표기나 재활용 정책이 달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 보이는 점도 생각해 볼 부분이었습니다.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를 하나 더 공유할게요. 평일 저녁에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남은 국물 요리를 담아 내고 바로 치워버릴 수 있어서 정말 편했습니다. 냄비에서 떠서 담아두면 냄새가 빠르게 배일 수 있는데, 종이그릇에 담으니 냄새도 비교적 덜 배고, 식탁 위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다음 일을 계속하기가 좋더군요. 또 아이 간식용으로 과일 조각이나 간식류를 담아두는 용도로도 활용했는데, 쏟지 않고 담아두는 데 의외로 편리했습니다. 여러 용도로 다양하게 쓰다 보니 가정에서의 활용도는 확실히 올랐어요.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두 가지예요. 첫째, 국물이나 소스가 많은 음식은 양을 적게 담거나 아주 주의해서 사용하라는 점, 그리고 뜨거운 내용물일 때는 한두 차례 식혀서 담으면 더 안전하다는 점입니다. 둘째, 환경적인 측면과 재활용 여부를 확인하고, 모임의 규모에 맞춰 필요한 최소한의 수량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정도만 주의해도, 설거지 부담을 크게 줄이면서도 깔끔한 식탁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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