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양이 간식을 고를 때 늘 신경 쓰는 편인데요, 이번에 ‘챠오츄르 이나바 츄루 고양이 간식’을 구매하게 된 계기는 바로 그 단순한 부드러운 질감 때문이었어요. 우리 고양이 미루가 입맛이 가늘어져 간식도 잘 거부하는 편이라, 냄새도 강하지 않으면서도 먹기 쉬운 츄르 타입을 찾다가 이 제품을 우연히 보게 되었거든요. 소포장이라 드라이하게 남겨두기에도 용이하고, 한 번에 먹기 좋은 양이 나와 있어 부담 없이 시도해볼 수 있을 것 같아 주문해 봤습니다.
실사용을 해보니 먼저 질감이 정말 부드럽고 점도도 적당했어요. 손으로 집어도 흐트러지지 않고, 고양이가 혀로 길게 핥아 먹을 만큼 매끄러운 편이라 급하게 주더라도 질질 흘리지 않더군요. 냄새도 과하게 진하지 않아 실내에서 주기에도 부담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마음에 든 점은 훈련이나 보상용으로도 활용하기 좋다는 점인데요, 먹고 싶은 순간에 간식 하나로 집중을 잘 이끌어낼 수 있었어요.
다만 솔직하게 아쉬운 점도 몇 가지 있어요. 먼저 가격대가 다소 높다고 느껴졌습니다. 매일 꾸준히 줘야 한다고 생각하면 예산이 조금 부담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한 포에 담긴 양이 제 고양이 기준으로는 조금 작게 느껴져, 균형 있게 챙겨 주려면 포장을 자주 여닫아야 한다는 점이 번거로웠습니
다. 그리고 남은 양의 보관이나 재개봉 시 질감이 조금 변하는 경우가 있어, 같은 간식이라도 사용 시점에 따라 반응이 달라지는 점도 고려해야 했습니다.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를 하나 더 들려드릴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요, 피곤한 제 손보다 먼저 간식을 본 미루가 꼬리를 살랑이더니 금방 다가와 입을 쪽 찢듯 벌리며 핥아 먹더군요. 그 순간 미루의 집중력도 확 늘고, 간식으로 집중 훈련을 시키기에도 딱 좋아 보였습니다. 또 평소에 간식으로 가볍게 트레이닝을 할 때도 이 제품의 부드러운 질감 덕분에 스스로 입으로 가져다 대는 일이 잦아져, 보상으로의 효과가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이 간식을 고민하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간단해요. 먼저 한두 포로 시작해 보시고, 당신의 고양이가 이 질감과 냄새에 얼마나 반응하는지 체크해 보세요. 가격이 부담되신다면 특별한 날이나 훈련 일과 뒤의 보상으로 한정된 기간에 사용해 보는 것도 좋고요. 그리고 보관 방법도 포장 개폐 후 바로 냉장 보관 여부나 남은 양의 건조 방지 등을 잘 챙겨 주세요. 제일 중요한 건, 고양이의 입맛과 반응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이 간식이 당신의 반려가 매일의 식사 사이에서 작은 즐거움을 찾게 하는 데 도움이 될지, 바로 지금 시도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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