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최근에 파일 관리가 점점 골치 아파지길래, 대용량이면서도 속도까지 좀 믿고 맡길 수 있는 외장하드를 찾게 되었어요. 용량이 큰 영상과 사진이 계속 쌓이고, 가끔은 친구 노트북에 큰 파일을 옮겨줘야 하는 상황이 잦아지더군요. 그래서 USB3.0과 Type-C를 모두 지원하고, 2TB의 여유가 있는 이 외장하드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 보니, 일상에서 꽤 편하고 안정적으로 느껴졌어요.
크기와 손잡이는 생각보다 실용적이에요. 슬림한 편이라 가방에 넣고 다니기도 부담스럽지 않고, 케이블도 휴대하기 쉬운 길이여서 현장에 따라 USB-C만 있는 노트북에도 간편하게 꽂아 쓸 수 있었습니다. 속도 면에 기대가 컸는데, 체감상 일반 파일이나 폴더를 옮길 때는 초당 수십 ~ 백 MB대의 속도가 나오는 느낌이었어요. 대용량 복사 workouts 같은 연속 전송에서도 안정적으로 버티는 편이고, 여러 장의 RAW 파일을 한꺼번에 옮길 때도 끊김 없이 진행되더라고요. 다만 저장 매체 특성상 SSD처럼 순간적으로 체감 속도가 하늘처럼 빠르진 않지만, 일상 업무에서의 체감은 충분했어요.
장점부터 먼저 정리해 보자면 크게 세 가지가 느껴졌어요. 첫째, 용량이 2TB라서 한 번에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어요. 백업 주기를 짧게 잡아도 큰 부담이 없고, 야외 촬영한 영상이나 대용량 프로젝트 파일을 한꺼번에 옮겨 두고 편집하는 데도 여유가 있습니다. 둘째, USB3.0과 Type-C를 모두 지원해 거의 모든 기기에서 바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노트북은 물론 데스크탑, 그리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도 데이터 이동이 필요할 때 케이블만 바꿔 꽂으면 되니 편하더군요. 셋째, 가벼운 외형에 비해 안정적으로 작동한다는 느낌이에요. 전원이 필요 없는 외장 HDD 특성상 충격이나 진동에도 생각보다 견고하게 동작하고, 파일 구조도 깔끔하게 유지되는 편이라 관리가 쉬운 편입니다.
아쉬운 점
도 솔직하게 말씀드려요. 먼저 소음과 발열 얘기를 안 할 수 없네요. 연속 대용량 전송 시에는 HDD 특유의 작은 기계음이 들리는데, 조용한 환경에서도 크게 거슬리진 않지만 작업 중에는 조금 의식하게 됩니다. 그리고 실제 속도는 PC의 USB 포트와 파일 타입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예를 들어 대용량 비디오를 복사할 때는 이론 속도보다 다소 느려질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외형은 컴팩트하지만 대용량을 싣고 다니다 보면 포켓보다는 가방 안쪽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편이 더 안전하더군요. 충격 방지형 케이스가 기본으로 제공되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일상 속 활용 사례를 몇 가지 들려드릴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촬영한 RAW 파일을 외장하드에 옮겨 두고 바로 집에서 편집을 시작했습니다. 크고 무거운 파일을 아직 메인 편집 ПК로 옮길 필요 없이, 현장에서 바로 백업해 두니 데이터 손실 걱정이 줄었어요. 또 여행 다녀온 날에는 모든 사진과 영상 파일을 이 외장하드에 모아 두고, 가족 앨범용으로 빠르게 공유 링크를 만들어 주기도 했습니다. 네트워크가 불안정한 카페에서도 USB-C 케이블 하나로 노트북과 연결해 파일 백업을 완료한 적이 있는데, 이때 진가를 실감했죠.
결론적으로, 이 외장하드는 대용량 저장이 필요하고 여러 기기를 넘나들며 빠르게 데이터를 옮겨야 하는 상황에서 꽤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산이 허용된다면, 2TB의 여유와 USB-C/USB-A 양방향 호환성 덕분에 일상적인 용도에서 아주 편합니다. 다만 4K 영상 편집처럼 초고속 쓰기가 결정적인 상황이라면 SSD가 더 적합할 수도 있어요. 데이터 백업과 대용량 파일 보관이 주된 용도라면 이 모델이 충분히 가치 있어 보입니다. 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본인의 사용 패턴이 대용량 백업과 휴대성 중심인지, 그리고 자주 사용하는 포트가 USB-C인지 USB-A인지부터 먼저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