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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세린 풋크림 딥 모이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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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이 본격적으로 다가오면서 발 피부가 한층 더 건조해지는 걸 느꼈어요. 특히 발뒤꿈치의 각질이 눈에 띄게 생겨 신발을 신을 때마다 불편하고, 맨발이나 양말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보습에 신경 쓰던 차에 바세린 풋크림 딥 모이스처를 구매하게 되었어요. 집에서 손쉽게 쓸 수 있는 보습 제품 중에서 이건 발용이라 기대가 컸죠.

    사용 소감부터 말씀드릴게요. 처음 첫인상은 흔히 생각하는 바세린 특유의 진한 제형이에요. 손에 덜어 발 바닥과 뒤꿈치에 천천히 펴 바르면 표면에 보습막이 생기는 느낌이 들고, 흡수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려요. 저는 피곤한 날엔 바르고 바로 잠자리에 들 정도로 느리게 흡수되는 편이라, 바르고 나서 막 움직이고 다닐 수는 없었습니다. 다만 피부가 한층 촉촉해진 건 확실했고, 건조로 인한 당김이 사라지는 시간이 길더군요. 향은 거의 무향에 가깝고, 자극적이지 않아 매일 같이 쓰기 좋았어요.

    장점으로 손꼽고 싶은 부분은 두 가지예요. 먼저 보습 지속력인데요, 밤샘으로 이어진 보습 효과가 다음 날 아침에도 남아 있어 발 피부가 거칠지 않고 매끈하게 느껴졌어요. 두꺼운 각질이 쭉쭉 벗겨지는 편은 아니지만, 표면이 매끄럽게 정리되는 느낌이라 양말을 신는 데도 불편함이 덜했습니다. 둘째로 발의 민감부위까지 고르게 발라주기 좋다는 점이에요. 발 뒤꿈치뿐 아니라 발바닥 중앙이나 발가락 사이의 거친 부분까지도 차근히 다듬어 주면, 다음 날 걸을 때도 불편한 느낌이 줄어드는 걸 느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요. 가장 큰 단점은 흡수 속도가 느리다는 점이에요. 바르고 나서 바로 신발을 신거나 움직이고 다니려면 조금 불편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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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집에 들어와 바로 쓰기보다는, 샤워 직후나 쉴 때 천천히 흡수되도록 두는 편이 편해요. 또 바르는 양을 많이 쓰게 되면 손이나 양말에 잔여가 남아 번들거리거나 미끌미끌한 느낌이 남을 때가 있어요. 이 점은 특히 아침 출근 준비 시간에 시간을 좀 더 들여야 한다는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마지막으로 가격대가 부담스럽다 느껴질 수 있는데, 꾸준히 쓰기에는 용량 대비 비용이 걱정되기도 해요.

    일상 속 구체적인 활용 사례를 하나씩 말씀드려볼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샤워로 조금 젖은 발에 얇게 발라 주하듯 펴 바르자 금세 피부 표면이 매끄러워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양말을 신어 두고 자면 보습이 더 오래 유지되는 걸 체감했습니다. 또 바깥 활동이 잦은 주말에는 발뒤꿈치 주변에 집중적으로 발라놓고 하루를 보냈더니, 밤사이 각질이 눈에 띄게 줄어든 편이었고 다음 날 걷는 데 크게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짧은 산책 시간 동안에도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는 걸 느낀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결론적으로, 발 피부가 심하게 건조하고 각질이 두꺼운 편이라 보습에 신경 쓸 필요가 큰 분이라면 한 번쯤은 써볼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빠른 흡수나 가벼운 로션 같은 느낌을 기대하신다면 아쉽게도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용 팁으로는 샤워 후 축축한 피부에 소량을 집중적으로 얇게 펴 바르고, 필요하면 양말을 신어 두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잠들기 전 제일 건조한 부위에 다시 한 번 바르면 아침에 차분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발 관리에 관심이 있다면, 이 제품은 나도 모르게 미세하게라도 피부 결을 다듬는 데 도움이 되더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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