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매일 아침 스타일링 시간이 점점 더 중요해지더라고요. 그래서 가볍고 자연스러운 고정감을 주면서도 모발에 부담이 적은 헤어스프레이를 찾다가 제이숲 레드제이 힐링픽서 플러스 헤어스프레이를 구매해 사용해봤어요. 모발이 건조하고 쉽게 망가지는 편이라, 자극 없이 스타일을 오래 유지해주는 제품을 원했거든요. 이 제품의 이름처럼 ‘힐링픽서’라는 말이 이렇게 와 닿을 줄은 몰랐어요.
포장과 사용감부터 먼저 얘기해볼게요. 펌프형 분사 방식이라 한 번에 뿌리는 양이 일정하고, 담겨 있는 용량도 들고 다니기에 부담스럽지 않아요. 처음에는 스프레이가 가볍게 미스트처럼 퍼지는 느낌이 마음에 들더군요. 향은 은은하고 오래 남지 않는 편이라 머리띠를 내리고 얼굴 옆에 머리가 흘러다녀도 냄새가 과하지 않아요. 발라도 머리카락에 남는 잔향이 강하게 남지 않는 편이라, 향에 민감하신 분들도 비교적 괜찮을 거예요.
실사용에서 가장 생각보다 만족스러웠던 건 손질의 편안함이었습니다. 모발에 뿌리고 난 뒤 손으로 살짝 빗어주면 뭉침 없이 매끈하게 정돈돼요. 과하게 뻣뻣해지지 않고, 가볍게 고정되는 느낌이라 아침에 시간 절약이 되더군요. 특히 굵은 모발이거나 바람이 부는 날에도 머리카락이 쉽게 흐트러지지 않는 편이고, 재분무를 해도 뻣뻣함이 크게 증가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다만 고정력을 아주 강하게 원하는 날에는 이 스프레이 하나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어요. 제 머리 타입상 중간 정도의 세팅력을 주니, 급하게 스타일링할 때는 일부러 다시 뿌려 마무리하는 식으로 보완했습니다.
아쉬운 점으로는 두 가지를 먼저 꼽고 싶어요. 첫째, 가격대가 일반적인 스프레이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라
경제적 부담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둘째, 용량 대비 뿌리는 양에 따라 다소 빨리 소진되는 느낌이 들었고, 큰 용량이 필요하다면 번들 구매가 더 합리적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또 향이 거의 사라지지 않는 편은 아니라 다행인데, 아주 강한 향을 선호하는 분들에겐 향이 약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제 모발 상태가 양호한 편이라 이 정도로도 충분했지만, 손상 모발이 많거나 매일 밖에 나갈 일이 많다면 추가적인 케어가 필요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도 하나 더 공유할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바람이 거 셀 때 머리카락이 많이 흐트러지지 않더군요. 짧은 시간 안에 다시 정돈하고, 약간의 재분무로 흐트러진 분위기를 바로 잡을 수 있었어요. 친구를 만날 약속이 있던 저녁에도 뿌린 채로 나갔는데, 대체로 자연스러운 마무리와 함께 얼굴형이 과하게 달라 보이지 않아 다들 “오늘 머리했다”는 느낌 정도로 끝났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제품은 커버력보다 자연스러운 마감과 손쉬운 재정돈에 강점이 있는 편이에요. 바쁘게 걷는 출근날, 손질 시간을 줄이고 싶은 분께 특히 어울릴 듯합니다. 다만 고정력이 아주 강한 스타일을 원하거나, 아주 경제적인 선택을 중시한다면 다른 옵션도 함께 보시는 걸 권하고 싶어요. 구매를 고민하는 분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간단합니다. 먼저 본인의 모발 타입과 원하는 마감(매트, 광택, 자연스러운 고정)을 생각해 보시고, 필요하다면 약간의 보완 제품을 곁들여 사용해 보세요. 이 스프레이는 조절 가능한 사용으로 충분히 편하게 스타일을 유지해주는 편이니, 한두 번의 시도로도 본인 스타일에 맞는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