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550리필

  • 쓰리엠 스카치 다용도테이프 550 리필 18mm x 20m

    상품 이미지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던 다용도테이프가 있는데, 이번에 써본 제품은 바로 쓰리엠 스카치 다용도테이프 550 리필 18mm x 20m예요. 집에서 작은 정리나 수리, 보드나 포스터 보강 같은 일이 잦아지다 보니, 디스펜서에 바로 꽂아 쓸 수 있는 리필형이 필요하다고 느꼈거든요. 가격도 합리적으로 느껴졌고, 550 시리즈라는 이름도 평소에 이미 익숙해서 믿고 구매하게 되었어요.

    장점부터 정리하면, 먼저 투명도가 꽤 좋고 벗겨낸 자국이 크게 남지 않는 편이에요. 책상 위 종이, 포장지, 라벨 보강 같은 일상 작업에서 눈에 띄는 두드러지는 얼룩 없이 깔끔하게 붙습니다. 폭 18mm가 손에 맞는 편이라 포장지나 노트 커버 같은 작은 면에 쓸 때도 부담이 없고, 20m라는 길이 덕에 한두 번 쓰다 지치지 않는 점도 좋았어요. 그리고 리필 형태라 디스펜서에 끼워 쓰는 일이 아주 편리합니다. 매번 새로 자르지 않아도 되고, 원래 쓰던 디스펜서를 계속 쓰면서 양이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 또 하나는 의외로 잔여가 비교적 적게 남는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점인데, 얇은 두께의 필름이 표면에 과하게 남지 않아 후처리하기도 수월했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말씀드려볼게요. 먼저 표면 상태에 따라 붙는 강도가 다소 달라지는 느낌이 있었어요. 매끈한 유광 표면에는 제법 잘 붙지만, 매트한 코팅이나 약간 거친 표면은 붙이고 떼는 과정에서 약간의 저항이 느껴질 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주 미세한 먼지나 이물질이 표면에 있으면 붙임이 균일하게 되지 않는 느낌도 있었고요. 또, 디스펜서로 쓸 때 가끔 절단하는 부분이 특


    쿠팡 바로가기

    정 방향에서 조금 더 힘을 주어야 매끈하게 잘 끊긴다는 느낌이 들어, 한두 번은 테이프를 끊는 순간이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 부분은 이미 익숙해지면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니지만, 새 디스펜서에서 처음 사용할 때 살짝 당황할 수 있어요.

    실제 활용 사례를 하나 더 말씀드리면,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썼던 건 벽에 걸려 있던 작은 포스터를 다시 정리하는 일이었어요. 벽면 타일 사이의 균열처럼 보이는 금속 액자 가장자리를 가볍게 고정하고 싶었는데, 18mm 폭이 딱 맞더군요. 포스터를 떨어뜨리진 않으면서도 자리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느낌이 있어 작업 시간이 한층 줄었습니다. 또 하나는 아이 책상 정리용으로, 낡은 포스터 보강이나 거치대를 고정할 때 썼는데, 접착력이 의외로 안정적이어서 한두 달은 재정비 없이도 버텼어요. 큰 포장이나 무거운 물건 고정에는 힘이 부족할 수 있지만, 가정용 작고 가벼운 용도에는 충분히 실용적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가볍고 자주 쓰는 일상 용도에 집중해 선택하라”는 거예요. 다용도테이프가 필요하지만, 포장만이 목표가 아니고 가볍게 붙이고 떼는 작업이 많다면 550 리필은 꽤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주 강한 접착이 필요한 포장이나 다층 부착처럼 강도를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다른 페이퍼테이프나 접착력을 더 키운 제품을 보시는 게 낫습니다. 제 일상 속 작은 수리와 정리에 대해서는 충분히 제 역할을 해준, 실용적인 선택이었어요. 필요하신 분들께도 과하지 않게, 상황에 맞춰 활용해 보시길 권합니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