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서도 빠르게 충전하고 싶다, 이 생각 하나로 이 아이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제 차에는 스마트폰 두 대를 동시에 쓰는 날이 많아지면서, 기존 시거잭 충전기가 늘 제 역할을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PD 3.0 48W, 2포트의 듀얼 충전이 가능하고 C to C 케이블 세트까지 같이 오는 이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다행히 기대 이상으로 만족하고 있어요.
포장을 펼치자마자 깔끔한 외형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본체는 컴팩트하고 손에 쥐었을 때도 가벼운 편인데, 두 포트가 한쪽에 몰려 있어도 케이블 관리가 복잡하지 않더군요. C to C 충전케이블 세트가 함께 들어 있어 바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도 아주 편했습니다. 차 안에서 별도 케이블을 추가로 들고 다닐 필요가 없으니 짐이 하나 덜어난 셈이죠.
장점부터 먼저 말해볼게요. 가장 큰 매력은 두 포트 합산 48W라는 고출력 덕분에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까지 한꺼번에 꽤 빠르게 충전된다는 점이에요. PD 3.0을 지원한다 보니 급속 충전이 필요한 기기라면 대기 없이 바로 네비와 함께 동시 충전이 가능하더군요. 또 설치가 아주 간단합니다. 시거잭에 꽂고 바로 사용하면 되고, 발열이나 소음도 차 안에서 큰 불편으로 다가오지 않았어요. 디자인도 무난하고 어느 차 안에 놓아도 어울리는 분위기라 운전 중에도 눈에 잘 띄지 않죠.
실사용 중에 느낀 구체적인 활용 사례를 하나 들려드릴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요, 핸드폰은 네비로도 사용하고 음악 스트리밍도 끊김 없이 돌리는 상황이었어요. 이때 PD 3.0 포트 중 하나에 제 핸드폰, 다른 포트에는 가족의 태블릿을 꽂았습니다. 둘 다 충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각 기기가 필요한 만큼의 전력을 받아가더군요. 덕분에 집에 가는 길 내내 네비가 끊김 없이 작동했고, 아이가 차 안에서 태블
릿으로 게임이나 영상을 보는 것도 문제없었습니다.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어 추가 구매 없이 바로 사용 가능했던 점도 편했고요.
다만 아쉬운 점도 분명 있습니다. 우선 차 시거잭의 위치나 차종에 따라 발열이 느껴질 때가 있어요. 예를 들어 더운 여름이나 아주 냉난방 시스템이 강하게 작동하는 상황에서 충전이 계속 되다 보면 기기가 거의 미세하게 뜨는 정도는 있더군요. 물론 안전 차단 회로 덕분에 위험하지는 않지만, 한동안 고용량으로 두 기기를 번갈아가며 쓰다 보면 체감상 조금씩 뜨거워지는 느낌이 있어요. 또 한 가지는 C to C 케이블이 두 개 들어 있는데, 차 안 좌석 구조상 뒷좌석까지 연결하려면 케이블 길이가 조금 짧게 느껴질 때가 있다는 점이에요. 앞으로 뒷좌석까지 충전이 필요하다면 케이블 길이 옵션이 조금 더 다양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 제품은 차 안에서 두 기기를 동시에 빠르게 충전하고 싶은 분들께 실용적이라는 느낌입니다. 특히 가족이 함께 타는 차량이나 출퇴근길에 여러 기기를 번갈아가며 충전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도움이 되죠. 다만 아주 예민하게 발열을 걱정하신다거나, 뒷좌석까지 긴 케이블이 필요한 환경이라면 구매 전에 사용 환경을 한 번 더 체크해 보시길 권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고민 중인 분들께 조언 드리자면, 두 가지를 꼭 확인해 보세요. 첫째, 자가 사용 환경에서 필요한 충전 포트 수와 케이블 길이가 충분한지. 둘째, 차 내부의 시거잭 위치와 대시보드 각도에 따라 충전기 자체의 크기가 운전에 방해가 되지 않는지 여부입니다. 두 포트의 듀얼 충전, 그리고 케이블 세트까지 묶여 오는 이 상품이라면 일상에서의 편의성은 충분히 체감되리라 생각해요. 필요하신 분이라면 실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 점들만 체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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