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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티 하이샤파 연필깎이 KI-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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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스케치를 조금 더 깔끔하게 해보고 싶어서 카페에서도 잘 팔린다는 티티 하이샤파 KI-200을 구매해봤어요. 손으로 깎으면 끝이 울퉁불퉁해지기 일쑤였고, 잔 면이 남아 그림이 지저분해지는 걸 참지 못했죠. 그래서 “이번엔 자동으로 깎아주는 걸로 간편하게 끝내보자” 하고 KI-200을 골랐답니다. 먼저 냄새 나는 나무향도 좋고, 깔끔한 절삭면을 기대하며 개봉하는 순간이 꽤 설렜어요.

    장점부터 먼저 말해볼게요. 우선 깎이는 면이 정말 매끈해요. 손으로 깎을 때보다 끝점이 훨씬 일정하고, 그림을 그릴 때 얇은 선도 깨끗하게 뽑혀서 채색하기도 편합니다. 날의 정밀도가 좋아 보이고, 연필의 두께 차이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무엇보다 소음이 생각보다 작아서 밤에 작업하는 제 책상 근처에서도 부담이 덜하더군요. 덕분에 가족들이 잠든 뒤에도 조용히 작업할 수 있었어요.

    다음으로 디자인과 사용 편의성도 꽤 마음에 들었어요. KI-200은 손잡이와 커버가 잘 맞물려 있고, 연필을 넣는 구멍도 무난하게 크기가 맞아요. 방향만 맞춰 넣으면 자동으로 샤프가 되는 방식이라 초보인 제 손도 금방 적응했습니다. 거친 재질의 표면이 아니라 손에 닿는 느낌도 부드럽고, 청소도 간단해 관리하기 편해요. 또한 전원 공급이 필요한 방식이라 안정감이 있어요. 전동식이라 끊김 없이 깎이는 느낌이 뭔가 프로페셔널한 작업처럼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히 있어요. 먼저 무게감이 조금 있더라고요. 책상 위 자리에 올려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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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히 옮겨야 할 때가 있는데, 이동할 때는 다소 부담스럽습니다. 또, 아주 얇은 HB처럼 연필의 직경이 너무 가늘면 모서리가 조금 걸리는 경우가 있었어요. 완전히 들어가고 나오지 않는 건 아니지만, 노출된 날이 예민한 편이라 가끔은 약간의 저항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가격대가 만만치 않다 보니, “한 번에 끝내려면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었어요. 결국 여러 번 사용했을 때의 편리함이 가격을 어느 정도 보상해주지만, 가성비를 아주 엄격하게 따지는 분들에겐 다소 주저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더 공유할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급히 노트를 채워야 할 때 아주 유용했습니다. 아이디어 스케치를 하다 말랐던 연필을 깎아 바로 펜으로 선명하게 정리할 수 있었어요. 또, 집에서 간단한 드로잉 수업을 준비하는 아이에게도 유용했어요. 아이가 직접 연필을 삐뚤하게 깎으려다가도 KI-200이 바로 모양을 잡아주니, 안전하게 쓰도록 돕는 보조도구 역할을 톡톡히 했답니다.

    결론적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사람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당신의 사용 패턴이 중요하다”예요. 자주, 빠르게 많은 연필을 깎아야 하는 환경이라면 KI-200의 편리함이 분명히 빛을 발합니다. 다만 가볍게 가성비를 따지며 쓰려는 분이라면, 가격 대비 이점이 어느 정도인지 본인 상황에서 꼭 한 번 더 생각해보세요. 만약 한두 번의 사용으로라도 깎임의 질이 확 달라지는 경험을 원하신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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